고 이선균의 마지막 행적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6시 23분 아주경제는 이날 숨진 채 발견된 배우 고 이선균의 마지막이 담긴 걸로 보이는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이 씨가 숨을 거둔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 노지에 주차된 회색 SUV 차량과 같은 기종이다.
아주경제는 “이 씨 차량 진위 여부는 경찰의 조사 후 최종 확인될 것”이라 전했다.
해당 CCTV는 공원 주자창으로 향하는 인접 도로에 설치된 CCTV다. 이 씨의 SUV로 보이는 차량은 지난 26일 밤 11시 44분쯤 현장을 지나쳤다.
이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사고 현장에서 100m 떨어진 카페의 현장 방범 카메라에 잡혔다.
상가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CCTV가 비추는 골목이 유일하다.
같은 기종의 차량이 이후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이날 이씨가 경찰에 발견되기 전까지 CCTV에 담기지 않았다.
이 씨는 반나절 넘게 사고 현장에 머무른 걸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전후 이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 동선 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CCTV가 이씨 본인의 차량인지에 대한 진위 여부는 좀 더 수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경찰 측은 “CCTV로만 봤을때 차량 번호판이 명확히 나오지 않아 현장 주변의 CCTV와 이동 동선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종로구에 있는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이 찾아냈을 땐 이미 사후경직이 진행되기 시작한 때였다. 차량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이 씨는 유흥업소 여성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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