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의 환골탈태 어디까지…美 버몬트에 들어선 ‘이것’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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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몬트의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긴 산책로인 라모일 밸리 레일 트레일(The Lamoille Valley Rail Trail)이 문을 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라모일 밸리 레일 트레일은 작년 봄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대홍수로 인해 공사가 지연돼 이번 달에 개통했다.

라모일 밸리 레일 트레일/사진=버몬트 레일 트레일 공식 홈페이지

레일 트레일이란 기찻길을 개조한 산책길이나 자전거 길 등을 뜻한다. 라모일 밸리 레일 트레일은 1877년 완공돼 1980년대까지 운행하던 기찻길을 개조했다.

길이는 약 150㎞로, 버몬트 북부를 가로지르며 뉴잉글랜드 지역의 18개 마을을 지나기 때문에 버몬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라모일 밸리 레일 트레일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길옆으로 숲과 들판과 농장과 강과 개울과 습지가 있어 뉴잉글랜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트레일에서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하이킹과 승마까지 할 수 있다. 겨울에는 스키, 개썰매, 스노모빌 등의 겨울 스포츠도 가능하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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