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호진이 29일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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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호진이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천호진이 2019년 4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구해줘 2’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천호진의 모친이 29일 별세했다”라고 전했다.

천호진 모친의 빈소는 인천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동인천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월 1일 오전 5시 30분이다.

천호진은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호진은 2020년 6월 부친인 한국 1세대 프로레슬링 선수 천규덕 씨를 먼저 떠나보낸 바 있다.

한편 천호진은 1984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 데뷔했다.

그는 데뷔 후 한동안 단막극에서 단역으로 등장하다가 1986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청춘의 한낮’에서 가난한 복서 황사빈 역할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그해 이규형 감독과의 인연으로 영화 ‘청 블루 스케치’의 대학 야구선수 지훈 역으로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그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사랑걸렸네에서 싸움 좀 하는 농촌 청년 대철을 연기한 것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이 연기로 199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을 탔다. 이렇게 순박한 이미지를 연기하는 와중에도 차인표를 인기 대열에 올려놓은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는 그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악역을 연기했다.

그는 2017년 12월 31일에는 KBS 연기대상에서 연기 인생 34년 만에 대상을 받았다.

그는 배우로서 매우 어떤 역할도 잘 소화한다. 멜로, 스릴러, 공포, 코미디 등 전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 또 선함, 비열함, 악랄함, 우유부단함, 비루함, 냉철함, 우울함, 양아치, 사이코패스 등 미디어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성격의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연기하여 호평받는 명배우로 거듭났다.

천호진이 2011년 9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내 세트장에서 열린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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