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목한 여성, 알고 보니 ‘손숙’ 손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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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을 맡은 화제의 SF 블록버스터 ‘헤일로’의 주인공 관 하 역을 소화한 배우 하예린은 국내배우 손숙의 손녀다. 

하예린은 할머니의 재능을 이어받아 현재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배우로 열심히 성장 중이다. 이런 그가 참여한 작품 ‘헤일로’의 시즌2가 2월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헤일로2’ 커밍순] 한국계 배우들의 도약, SF 대작까지 이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메카히트 게임을 확장한 SF 액션 시리즈 ‘헤일로’가 두 번째 시즌으로 국내 시청자를 찾아온다. 2월8일 티빙의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시즌2의 막을 여는 ‘헤일로’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26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운명을 건 이들이 벌이는 생존의 대서사를 펼친다.

‘헤일로’ 시즌2는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아래 더욱 확장한 세계,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을 내세운다. 이미 시즌1을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증명한 바 있다. 시대를 관통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거듭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을 맡은 시리즈다운 완성도로주목받았다.

시즌2의 공개가 임박하면서 현재 티빙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즌1 다시보기와 몰아보기 움직임도 활발히 이뤄진다. 그 흐름에서 ‘헤일로’의 세계로 입문하려는 발빠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존재, 다름 아닌 한국계 배우들이다.

● 시즌1 성공 주역 하예린, 인류를 지키려는 인물

‘헤일로’는 26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최강의 전사 마스터 치프(파블로 쉬레이버)가 인류와 함께 외계 종족 코버넌트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SF 블록버스터다. 인류와 외계 종족의 갈등, 운명에 따라 목숨을 걸고 인류를 구하려는 이들의 액션과 모험을 그린 대작이다.

무엇보다 20년간 사랑받은 인기 게임에서 출발한 시리즈답게 미래의 모습을 ‘한계 없는 상상력’으로 구현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 안에서 엇갈린 운명을 지닌 다양한 인물들이 맞붙으면서 묵직한 드라마를 완성한다.

특히 국내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존재는 시즌1의 주인공이자 시즌2에서도 주요 인물로 활약을 예고한 관 하 역의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다.

관 하는 시즌1에서 반군 영역인 마드리갈 행성에 거주하는 소녀로, 외계 종족인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반란군의 생존자다. 반란군을 이끄는 리더이자 부친인 진 하(공정환)가 비참하게 죽은 이후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맞서는 인물이기도 하다.

관 하는 원작 게임에는 없는 캐릭터다. 제작진이 ‘헤일로’ 시리즈를 구상하면서 창작한 새로운 캐릭터인 만큼 작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로 인해 시즌1 공개 이후 관 하를 연기한 배우 하예린을 향한 관심이 집중됐고, 시즌2 공개를 앞둔 지금도 다시 한 번 하예린의 존재감이 주목받고 있다.

●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 유명세, 시즌2에서는?

하예린은 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배우다. 시드니 국립예술원에서 연기를 배우면서 배우의 길로 들어선 주인공. 연기 데뷔는 2019년 방송한 미국 ABC 시리즈 ‘리프 브레이크’가 시작이다. 이후 주변의 추천으로 응시한 오디션을 통해 대작 ‘헤일로’의 주인공 관 하 역에 전격 발탁됐다.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계 배우인 셈이다.

시즌1에서 관 하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아버지와 삶을 터전을 잃지만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돌파한다. 극을 이끄는 주인공 마스터 치프의 도움 아래 자신의 고향 행성의 독립을 위한 험난한 여정에 나선다.

그 모험의 과정에서 하예린은 고난도 액션 연기도 마음껏 펼친다. ‘헤일로’ 시리즈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내세운 게임 못지 않은 화려한 액션을 몸소 소화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를 위해 하예린은 훈련을 거듭했고, 노력의 결실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참여로 이어졌다.

‘헤일로’의 하예린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와 메이저 플랫폼이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맹활약하는 한국계 배우들의 성공적인 행보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는다.

올해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의 주요 부문을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주연 스티븐 연과 이성진 감독을 비롯해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노리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은 모두 한국계 창작자들이다. 어느 때보다 한국계 배우와 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헤일로’의 하예린도 그 흐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하예린은 ‘헤일로’ 시즌1 공개 직후 배우 손숙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외할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연기 재능을 글로벌 무대에서 아낌없이 펼치면서 한국계 배우들의 약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시즌1의 서막 연 또 다른 주인공, 공정환

‘헤일로’의 세계를 시작한 주요 캐릭터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배우는 또 있다. 바로 공정환이다. 하예린이 연기한 관 하의 부친이자, 은하계를 지배하는 세력에 대항하는 반란군의 수장 진 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정환은 ‘헤일로’ 시즌1에서 외계 종족에 맞서다 총에 맞아 전사하는 인물. 그가 남긴 유산은 딸 관 하에게 이어지고, 인류를 구원하는 모험으로 확장한다. 그 과정에서 공정환과 하예린은 한국어로 대사를 나누기도 한다. ‘헤일로’가 담은 미래 사회의 다양성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작품이 추구하는 그 기치는 시즌2에서도 계속된다.

할리우드 작품 출연을 위해 영어를 익히는 데 집중해온 공정환은 주변의 추천으로 응한 오디션을 통해 ‘헤일로’에 합류했다. 영화 ‘공조’ ‘창궐’ ‘한산:용의 출현’ 등을 통해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왔던 그의 장기는 ‘헤일로’에서 다시 한번 드러난다. 다만 공정환은 시즌1에서 최후를 맞은 만큼 이번 시즌2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헤일로’의 다양한 시도가 시즌1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헤일로’ 시즌2는 1편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26세기, 여러 외계 종족과 인류 그리고 스마트AI가 맞물린 거대한 세계관을 시청자에게 선사한다. 한 번도 본적 없는 미지의 세계가 ‘헤일로’를 통해 시청자의 눈 앞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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