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 졸업 → 8년 조단역 생활 → 더 글로리 → 첫 영화 주연 데뷔
첫 영화 ‘로비’ 크랭크업 한 차주영
‘더 글로리’로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사실 차주영은 조단역 시절이 짧지 않았던 배우다. 2014년 ‘닥터 프로스트’에 단역으로 데뷔한 이후 2022년 하반기 ‘더 글로리’ 직전까지 8년 동안 한해도 쉬지 않고 작품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은 적은 없었다.
사실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교 중 하나인 유타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녀는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 때문에 몰래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단역이 아닌 조연으로 ‘치즈 인 더 트랩’에 출연하면서 가족에게 연기 활동을 고백하게 된다. 부모님은 위약금을 모두 내줄 테니 당장 연기를 그만두라고 했지만….
서른 살까지만 시간을 주세요.
그러나 서른이 넘은 이후에도 활동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운명의 히트작 ‘더 글로리’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조단역 시절을 차근차근 밟아온 차주영이 드디어 영화에 캐스팅되었다. 드라마 데뷔 이전에는 학업에만 몰두했기에 독립영화 경험도 없는 순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다.
‘로비’라는 제목의 영화인데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은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더 먼 연구원 창욱(하정우)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이야기다.
차주영은 여기에서 소동이 일어나는 골프장 대표의 아내 ‘다미’로 캐스팅되었다. 이제는 촬영장에 중국팬들의 커피차가 올 정도로 글로벌 스타가 된 차주영의 첫 영화 ‘로비’는 지난 12월 27일 크랭크업 했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