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하차… ‘아침창’ DJ 김창완의 후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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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 아침’을 이제 배우 봉태규가 연다.

배우 봉태규가 오는 18일부터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DJ를 맡는다. / SBS 제공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새 DJ로 봉태규가 발탁됐다고 SBS가 5일 공식 발표했다.

SBS 측은 이날 “봉태규가 김창완의 뒤를 이어 ‘아름다운 이 아침’의 새 DJ로 나선다”며 “오는 18일부터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의 DJ를 맡아 매력적인 보이스와 경쾌한 말솜씨로 아침 시간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년 10월부터 20여 년간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아침창) DJ로 활약한 가수 겸 배우 김창완 / SBS

매일 오전 9시 방송되는 ‘아름다운 이 아침’은 1996년 11월 처음 방송된 S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초대 DJ인 배우 김미숙의 바통을 이어 2000년 10월부터는 김창완밴드 리더 겸 배우 김창완이 진행해 왔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라는 프로그램명을 줄여 ‘아침창’으로 불려 왔으며, DJ 김창완은 약 23년간 매일 아침 청취자를 만났다.

20여 년 만에 ‘아름다운 이 아침’ DJ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창완. 사진은 지난해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 뉴스1

그러다 앞서 지난달 19일 김창완의 아쉬운 얘기가 들려왔다. SBS 공지를 통해 “20년 넘게 진행한 김창완이 정든 ‘아침창’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김창완은 이후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차) 얘기가 나온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저 혼자 이별을 가슴에 묻고 하루하루를 지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겨울 아침 서쪽에 걸린 달을 보며 ‘오늘 보는 달이 아침창하며 마지막으로 보는 달일지도 모르겠다’하면서 달려왔다. 한편 ‘참 오래 멀리도 달려왔구나’ 싶기도 했다”며 “처음 ‘아침창’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귀가 저절로 닫히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3월 17일까지 제가 진행을 하고 그사이에 후임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저는 떠나지만 ‘아름다운 이 아침’은 앞으로도 계속 ‘아침창’ 가족들의 아침을 열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잠시 휴가를 갖고 두어 달 뒤쯤 러브FM을 통해 멋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 시대변화에 발맞추려는 저희 SBS 라디오의 노력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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