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때문에”…MC몽 오늘(12일) 또다시 불미스런 근황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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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등으로 활동 중인 MC몽(신동현) / 뉴스1

‘코인 상장 뒷돈 사기’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재판에 또 불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12일 코인을 상장해주겠다며 불법 수수료를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MC몽을 신문하려 했으나, MC몽은 출석하지 않았다.

MC몽은 앞선 출석 요구도 세 차례 거부해 300만원씩 두 차례 총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꿔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MC몽은 공황장애 등 이유로 법정 출석이 어렵다며 영상 증인신문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겸 작곡가 등으로 활동 중인 MC몽(신동현) / 뉴스1

이 재판의 피고인은 이상준 전 대표와 안성현씨 외에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인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 코인 발행사 관계자 송모씨 등 4명이다.

재판부는 MC몽을 이들 사이 오간 50억원의 자금 정황을 밝혀줄 핵심 증인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종현씨는 송모씨로부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코인을 상장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안성현씨와 이상준 전 대표에게 현금 30억원을 건넸다.

이같은 공소사실에 대해 안성현씨 이상준 전 대표 측은 부인하고 있으나, 강종현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추가로 20억원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20억원에 MC몽이 연관돼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안성현씨가 2022년 1월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빅플래닛메이드에 강종현씨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받게끔 하는 목적으로 지분 5%를 받기로 했으며 그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MC몽이 그해 4월 7만 달러 해외 반출을 시도하다 세관에 적발되며 투자가 어그러졌고, 그럼에도 안성현씨가 20억원을 되돌려주지 않았다는 게 강종현씨의 주장이다.

이같이 엇갈린 진술 속에 MC몽의 진술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됐다. 하지만 MC몽이 계속 출석을 피하면서 재판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판부는 “신동현(MC몽)씨 진술이 중요하다”며 “강종현 전 대표의 진술 신빙성과도 연결되고, 진술 신빙성이 이 사건 유무죄 판단에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신씨 진술은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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