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의 팬 소통 커뮤니티 ‘포닝’의 탄생 배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진스만 따로 만들어줘서 특별 대우라고 말 많았던 포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하이브는 팬 소통 커뮤니티 ‘위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뉴진스’를 위해 ‘포닝’을 따로 제작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하이브 직원들이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렸다.
하이브 직원 A 씨는 “‘위버스’가 이미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닝’을 따로 만들어서 사용하겠다고 했다. 그 시점부터 특별 대우 아니냐는 말도 많았다.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어이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하이브 직원들은 “어도어에서 사업부, 행정부 필요할 때마다 단물 쪽쪽 빨아먹어놓고 도움받은 게 없다고? 추가 질문을 10개는 더 족히 붙일 수 있다”, “‘포닝’을 생각하니 또 열이 받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 반응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이 정도면 ‘뉴진스’를 홀대한 게 아니라 특별 대우를 한 거네”, “‘포닝’을 가두리 양식처럼 쓰려고 한 건가”, “‘방탄소년단’도 저런 거는 안 만들어줬다” 등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들은 “‘위버스’에 다른 아티스트들 많이 들어올 때였는데 ‘포닝’ 따로 만든다고 해서 진짜 엄청 밀어주는구나 싶었다”, “이거 만든다고 돈 엄청 썼다고 하더라”, “하이브가 그냥 ‘방탄소년단’한테 더 해줬으면” 등 반응을 보였다.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주도로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했다.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 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이 대면 조사와 정보 자산 속 대화록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일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 등 대화도 오갔다.
하이브는 감사 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민희진 대표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향후 그룹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멤버들의 법정 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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