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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어벤져스’와 어깨 나란히…’꿈의 기록’ 성큼

한국영화 시리즈물 최초로 ‘트리플 천만’ 작품이 탄생할 예정이다. 영화 ‘범죄도시4’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4월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가 3연속 1000만을 향해가는 가운데 압도적인 기세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범죄도시4’는 24일부터 28일까지 개봉 첫 주인 5일 동안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을 넘어선 것은 물론 누적 관객 425만3570명(영진위통합전산망)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첫 1000만 영화인 ‘파묘'(230만명)와 지난해 1000만을 달성한 ‘서울의 봄'(189만명)의 개봉 첫 주 성적을 넘어서는 수치다. ‘파묘’는 개봉 9일째, ‘서울의 봄’은 개봉 12일째 400만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4’가 ‘파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반열에 오를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 작품은 사전 예매량만 83만장으로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 예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개봉 첫날 82만여 관객을 모으며 ‘신과함께-인과 연’과 ‘군함도’ ‘부산행’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톱4’에도 등극했다.

주연배우인 마동석이 기획, 제작, 각본까지 맡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 관객 수가 이미 3000만명을 넘어선 인기 프랜차이즈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8만546명을 동원했다. 이는 ‘내부자들’과 ‘친구’에 이어 한국 청불영화 흥행 3위에 해당한다. 2편(2022년)과 3편(2023년)은 각각 1269만3415명, 1068만2813명이 관람하며 ‘쌍천만’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4’가 다시 한번 1000만 관객을 동원한다면 한국영화 시리즈 사상 첫 ‘트리플 천만’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앞서 한국영화 시리즈가 ‘쌍천만’ 흥행을 기록한 것은 ‘범죄도시’ 2, 3편과 김용화 감독이 연출한 ‘신과함께’ 1, 2편뿐이다.

다만 외화 시리즈로는 ‘트리플 천만’을 달성한 작품이 있다. 마블스튜디오의 히이로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의 2편인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3편 ‘인피니티 워’ 4편인 ‘엔드게임’이 연달아 1000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내용이다. 마석도는 2편에 이어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와 광역수사대 및 사이버팀과 함께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친다.

4편은 이전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유의 호쾌함과 시원한 액션, 허를 찌르는 유머 등을 통해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편 역시 나쁜 놈 잡는 마석도의 ‘빅펀치’와 극악무도한 빌런이 펼치는 액션, 적재적소에 포진한 코미디, 매력적인 캐릭터 등으로 극장가를 공략해 흥행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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