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화 잘 내는 사람일수록 더 뚱뚱하다…“비만되기 쉬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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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대물'

평소 화를 잘 내는 편이라면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화를 잘 내면 심장발작 위험이 2배 오르고,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는 등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심지어 분노는 살까지 찌게 한다.

21일 건강·의료 전문 매체 코메디닷컴은 적대적이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일수록 뚱뚱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성 폴브루스 병원(Hôpital Paul-Brousse) 연구팀은 35~55세 영국인 6,484명(남성 4,494명, 여성 1,990명)을 대상으로 19년에 걸쳐 이들의 성격과 체질량 지수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적대성 심리 검사를 받고, 이후 네 번에 걸친 비만도 측정과 심리 검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처음에 받았던 심리 검사 당시부터 적대적인 성격으로 나타났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적대적 성격의 여성은 조사 기간 내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몸무게가 더 나가는 상관관계가 유지됐다.

남성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수록 체중 증가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대적 성격의 사람에게서 비만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은 성격상 건강에 좋은 식습관, 운동과 같은 지침을 잘 따르지 않거나, 우울해지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2008년 12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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