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별세’ 故 허참이 배우 김민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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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배우 김민희가 故 허참과의 마지막 방송을 떠올리며 숨겨왔던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영화 배우 겸 가수 김민희가 출연해 ‘집순이가 된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김민희는 ‘3년 전부터 집에만 있는 엄마’의 모습을 걱정하는 딸과 함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방문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에게 “대인관계 외에 집순이가 된 특별한 이유가 있냐”며 “챙겨야 할 중요한 사람을 놓친 경우가 있었냐”고 물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빠진 김민희는 과거 故 허참과 함께 방송을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허참 선생님과 케이블에서 더블 MC를 1년 정도 했는데, 그게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이었다”며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허참의 투병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주 한 주 마르시고 안색이 좋지 않아 물어보면 임플란트를 해서 음식을 못 먹어서 그렇다고 하셨다”며 “매니저분께 여쭤봐도 끝까지 별일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故 허참을 떠올리던 김민희는 “선생님께서 어느 날 허공을 보며 ‘민희야 열심히 해, 내가 끝까지 받쳐줄게’라고 하셨다”며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며 고인과 나누었던 마지막 대화를 떠올렸다.

이후 허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김민희는 “간암 말기까지 힘든 내색 않고 방송을 진행해 온 선생님에게 철없이 징징거리기만 했다”며 스승과도 같은 분을 더 많이 챙겨주지 못한 죄책감이 든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관계 지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권태기인 ‘관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정신적 탈진 상태로 보인다. (김민희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 밖을 나가지 않게 된 것”이라고 보았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어 “누구나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겪으면 큰 상처를 느끼게 된다”며 “가까운 사람이 더 이상 곁에 없는데 평소처럼 돌아가는 삶에 허망한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김민희의 상처에 공감했다.

한편 25년간 ‘가족오락관’을 이끌며 ‘국민MC’로 자리매김한 故 허참은 지난 2022년 2월 간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KBS 2TV ‘불후의 명곡’, JTBC ‘진리식당’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동료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큰 아픔을 줬다.

故 허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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