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가 방송 중 동문서답하고 말 어눌하자 녹화 중단하고 병원 데려간 후배…선배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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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4인용식탁'

배우 선우용녀가 방송인 김경란이 생명의 은인이 된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배우 선우용녀는 자신의 아파트에 방송인 이경실, 김경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를 초대했다.

이날 이들은 데뷔 60년 차 배우 선우용녀의 집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요리를 가져와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포틀럭 파티’를 개최했다.

그러던 중 과거 김경란과 함께 건강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사이가 돈독해졌음을 밝힌 선우용녀는 “김경란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고백했다.

채널A '4인용식탁'

김경란은 “(선우용녀가) 녹화장에 오셔서 대화를 나누는데 동문서답을 하시더라. 다른 얘기를 하시는 거다”라며 “내용도 그렇고 발음도 어눌하고 말도 느려서 느낌이 이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셨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평소와는 달랐던 선우용녀의 상태에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김경란은 현장에서 녹화 중단을 요청했고, 프로그램을 위해 현장에 존재하던 의사들에게 선우용녀의 상태를 확인시켰다.

그는 “진찰을 한 의사 선생님들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때 안 가셨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채널A '4인용식탁'

이에 선우용녀는 “경란이가 은인이다. 그 일을 잊을 수가 없다”며 방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자신의 상태를 유심히 지켜봐 준 김경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맨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편 뇌혈관의 흐름이 차단돼서 뇌 조직이 괴사하는 ‘뇌경색’은 초기 발견과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뇌경색의 전조증상으로는 균형을 잡지 못하거나 어눌한 발음, 극심한 두통, 한쪽 눈이나 양쪽 눈의 시야가 제한되는 시력 이상, 한쪽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안면 근육 이상이 발생하는 마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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