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들 생활고에 배달 알바한다고 하자 ‘무이자 대출’ 해주겠다는 선배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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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생활고를 호소하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해 선배 의사들이 나서 무이자·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의사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선배 의사와의 매칭 지원 사업’ 신청을 지난 23일부터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선배 의사가 후원을 원하는 전공의에게 무이자 혹은 저금리(2% 이하) 대출 등을 통해 매달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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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정한 1인당 대출 금액은 25만 원이다. 다만 선배 의사와 전공의 의사에 따라 대출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의사들은 의협이 만든 플랫폼 신청서에 개인정보를 적어 제출하면 된다. 

후원을 원하는 사직 전공의는 ‘희망 대출액’, ‘무이자나 저금리 대출 상환 방식’ 등을 적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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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고자 하는 선배 의사는 ‘매월 지속적인 후원이 가능한지’, ‘대출 가능 금액이 있는지’, ‘전공의에게 무이자나 저금리(2% 이하)로 대출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제출한다.

이 과정에서 의협이 지급 보증을 서지는 않는다. 

앞서 의협은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생계 지원금 지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까지 사직 전공의 1646명이 의협에 생계 지원금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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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 명의 12.7% 수준이다. 의협은 1회에 한해 100만 원을 신청 전공의 계좌로 입금해 주고 있다.

전공의 지원 전용 콜센터와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아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친 후 지원한다.

한편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수련병원 100곳 기준 전날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전공의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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