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유치장 생활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채널 A ‘강력한 4팀’에서는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에 대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전과 오후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를 받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는 규정대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 도시락으로 삼시세끼 해결하고 있다.
유치장 도시락은 관식과 사식으로 나뉘는데 영치금을 내면 반찬을 2~3가지 추가해 사식으로 도시락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수감 생활은 감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지는 않지만 유치장 안에서 운동을 하거나 독서는 할 수 있다”면서 “잠만 잔다는 이야기는 자포자기한 심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일 이내에 검찰에 송치되니까 ‘열흘만 여기서 지내자’, ‘검찰에 가면 변호사가 대응할 거다’라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호중은 검찰로 송치될 경우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서울 구치소로 이감된다.
백성문 변호사는 김호중이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에 구치소로 이동되더라도 독방 생활을 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구치소에서 여럿과 함께 생활을 하다 보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해 더 큰 논란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김호중에 대한 수사를 서둘러 마친 뒤 이르면 오는 3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에 있는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김호중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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