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이정재 따라 이름 지어줬다는 톱스타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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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넷플릭스)’에 이어 ‘애콜라이트(디즈니+)’를 통해 아시아인 최초 제다이 마스터를 역할을 맡으며 글로벌스타로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

지난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는 사실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무명시절이라고 부를만한 시기가 없었는데, 신인인 그를 단번에 톱스타 반열에 올려준 작품이 바로 1995년 방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

작품 속에서 그는 여주인공인 고현정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과묵한 보디가드 백재희를 연기했는데, 눈빛 연기와 검도 액션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주인공인 최민수와 박상원보다 더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수십 년이 지나도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모래시계’. 당시 ‘백재희 앓이’를 하는 여성팬들이 한 두 명이 아니었는데, 바로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제니의 어머니 역시도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한다.

1996년생인 제니, 그녀의 어머니는 아들이 태어나면 이정재가 ‘모래시계’에서 맡았던 ‘재희’라는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으나 딸이라서 발음이 비슷한 ‘제니’라고 지어주었다고 한다.

제니는 모델 출신 배우인 정호연과도 절친한 사이인데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 정호연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촬영장에서 이정재를 만나 자신의 이름에 대한 유래를 알려주며 이정재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렇게 남다른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제니는 자신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의 콜라보 제품을 이정재에게 선물하기도 했으며, 이정재는 이를 인증하며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데뷔한 시기는 다르지만 글로벌 스타로서 그 영향력을 널리 펼치고 있는 이정재와 제니.

이정재가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은 ‘애콜라이트’는 6월 5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올 초 오랜 기간 몸담아왔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제니는 상반기 tvN ‘아파트 404’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했으며, 지난 5월에는 지코와의 콜라보 싱글 ‘SPOT!’을 발매,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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