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 했는데
아들이 있다고?
중풍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14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알려진 효녀 가수 현숙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20년째 목욕 차량을 기부하고 있다고 알려져 감탄을 자아냈는데.
하지만 오랫동안 부모님을 모시느라 결혼할 시기를 놓쳐 여전히 미혼으로 혼자서 지내고 있는데, 그녀에게 아들이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숨겨둔 아들의 정체
현숙은 과거 5명의 조카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는데, 당시 그녀는 동생의 막내아들과 애틋한 사이라며 소개했다.
그녀가 막내 조카에게 “고모가 할머니 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묻자, 그는 “고모를 모시고 산다”라며 씩씩하게 대답했는데.
사실 현숙의 동생은 결혼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어머니를 간병하느라 고생한 누나를 위해 자신의 막내아들을 양자로 들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에 그녀 역시 동의하며 막내 조카를 자신의 아이로 입양할 계획이라고.
그녀의 동생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아이들과 대화했다. 막내가 가면 좋겠다고 아이들이 모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의 아내 역시 “옛날부터 고민했던 일이고, 아이의 의견도 존중해서 내린 결정이다”라며 이야기했다.
그녀는 “내가 낳았으니 속상하긴 하지만 아예 가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다. 고모를 닮아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현숙은 “나는 흘러가는 대로 산다. 나는 결혼할 운명이 아니었던 거다. 하지만 동생이랑 아이와 함께 살면 되니 괜찮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외로워 보였는데 잘됐네요”, “행복하게 지내시길”, “가족과 친해 보여서 보기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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