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결혼 계획 밝힌 코미디언 커플, 근데 이혼 계획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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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수연과 신윤승이 유쾌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프콘 어때요’ 코너에서 ‘비즈니스 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직진녀와 철벽남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며, 그들의 독특한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쌍쌍파티’ 코너에 출연한 조수연과 신윤승은 등장부터 코너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수연은 반쪽 하트를 내밀며 애정을 표현했지만, 신윤승은 냉정하게 이를 거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묻자 조수연은 “맞다, 예비 부부다. 내년 5월에 결혼할 예정이니 많이 지켜봐 달라”고 농담 섞인 답변을 했다. 이에 신윤승은 “제가 지금 변호사를 구하려는 이유가 이런 유언비어들 때문”이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방청객들이 “결혼해!”를 외치며 분위기가 고조되자, MC는 “내년 5월에 진짜 결혼할 거냐”고 물었고, 조수연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신윤승은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이혼할 것”이라고 재치 있게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데프콘 어때요’ 코너는 KBS2 ‘개그콘서트2’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수연과 신윤승은 2022년 유튜브 채널 ‘B극인’에서 해당 소재를 다룬 영상을 공개하며 호응을 얻었고, 이후 방송에서도 코너로 발전시켜왔다.

인기에 힘입어 두 사람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함께 활약 중이다. ‘아침마당’뿐만 아니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자로 나란히 섰으며,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에서는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내년 5월에 결혼하기로 한 약속 지켜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현실 연애를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조수연은 인터뷰에서 “다들 진짜 결혼했으면 한다고 하시고, 혼인신고서를 만들어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하며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소개했다.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신윤승은 “감정은 잘 모르겠는데 멀었는데 더 멀어질 수 있구나 싶다”고 농담으로 답했다.

조수연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추석이라 윤승 선배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우리 며느리’라고 하셨다. 허락받았다고 생각해 당당히 이야기했다”고 밝혔지만, 신윤승은 “어머니께 확인 전화를 했더니 손 꼬고 얘기하셨다고 하시더라”고 해명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들의 유쾌한 농담과 재치 있는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와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가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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