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셰프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시민 인터뷰에 깜짝 등장했다.
11일 JT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과 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임 씨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국내 최초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며 “책을 한 번 구매해서 꼭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씨가 운영 중인 중식당 ‘도량’은 한강 작가가 운영 중인 책방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이웃인 셈이다.
인터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익숙한 얼굴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흑백요리사 철가방 요리사님이네. 깜놀”, “순간 흑백요리사 보는 줄”, “철가방 셰프가 왜 여기서 나와???”, “철가방 요리사 깜짝 등장!ㅋㅋㅋㅋ”,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흑백요리사가 갑자기 여기서 나온다고…?”, “철가방 셰프님. 올해 인기 짱이시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임 씨는 중식당 배달원으로 일을 시작해 여경래 셰프의 요리책으로 독학하며 요리사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남다른 요리 스킬로 미슐랭 쓰리스타 셰프이자 깐깐하기로 유명한 안성재 심사위원에게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가 운영 중인 ‘도량’은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예약 오픈 1초 만에 마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량’은 오픈런을 노리는 시민들로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국내외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강은 수상 직후 “너무 놀랐고 영광스럽다”며 “아들과 차를 마시며 조용히 자축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강의 아버지이자 원로 소설가인 한승원 작가는 “세상이 발칵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딸 한강의 작품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명작들”이라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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