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사랑의 결실
1995년 KBS 공채 17기로 데뷔해 친근한 이미지와 유머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차태현은 현재도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가정적인 모습까지 자랑하는 그는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만나 13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순애보 같은 사랑 이야기로도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고등학교 첫사랑과 13년 연애의 결실
차태현과 아내의 만남은 고등학교 입학 후 방송부 활동에서 시작됐다. 첫 만남부터 지금의 아내에게 반했지만, 진짜 연애가 시작된 건 2학년 때부터였다.
긴 연애 기간 동안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했던 차태현은 그 과정에서도 늘 아내를 향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한 번은 배우로서 인기를 얻은 후에도 헤어져 있던 아내를 그리워한 그는 술을 마신 뒤 아내의 집 앞에서 차 안에서 밤새 잠들기도 했다.
또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 중에 한때 아내와 헤어진 적도 있었는데, 당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주도에 있는 아내를 찾아가며 진심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연예인과 연애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당시 아내가 겪었을 감정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두 사람은 2006년 결혼에 골인했다.
추억의 이촌동, 그리고 아내의 깜짝 이벤트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는 아내의 따뜻한 배려심이 화제가 됐다. 차태현이 이촌동에서 살던 시절을 회상하던 그 순간, 갑자기 한 지인이 커피를 들고 등장했다.
알고 보니, 차태현이 오랜만에 이촌동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내는 과거 이웃이었던 지인에게 부탁해 남편에게 따뜻한 선물을 건네기로 한 것이다.
차태현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놀라면서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 유재석은 이를 보고 “아내 분 커뮤니티가 정말 탄탄하다. 이촌동 짱 아니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차태현은 웃으며 “그분은 아내와 가장 친한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 이야기에 “13년간의 연애와 결혼 생활을 이렇게 잘 이어가다니 진짜 사랑이 느껴진다”, “찐사랑이라서 더 존경스럽다”, “차태현이 인기 배우이기 전에 좋은 남편이고 아빠인 게 더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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