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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2’, 200만 돌파…1편에 비해 며칠이나 빨랐나

200만 관객을 넘어선’모아나2′.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가 ‘모아나2’가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6년 개봉한 1편의 기록을 단축시킨 결과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모아나2′(감독 데이비드 데릭 주니어)가 전날 2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195만여명을 기록했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모아나2’는 8일 오전에 12만여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해 207만명을 넘어섰다.

‘모아나2’의 200만 관객 돌파는 지난해 개봉해 724만명을 사로잡은 ‘엘리멘탈’보다 8일 빠르고, 557만명이 관람한 ‘스즈메의 문단속’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무엇보다 2016년 개봉한 1편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라 눈길을 끈다. 1편은 그해 1월12일 개봉해 24일 만인 2월4일 200만 관객을 넘겼다.

‘모아나2’는 선조의 부름을 받은 원주민 소녀 모아나와 전설 속의 반인반수 마우이가 함께 고대의 섬을 찾아 나서는 새로운 모험을 그렸다. 전작에 이어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가 각각 모아나와 마우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때론 길을 헤매봐야 찾아질 때도 있다” 등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아나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당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디즈니가 올해 초 계획을 바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모아나2’는 전 세계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8일 북미 지역과 전 세계 영화 흥행을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모아나2’는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4억6505만달러(6622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단숨에 2024년 개봉한 전 세계 영화 가운데 흥행 8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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