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박지현 팜므파탈 매력에 주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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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가 다가오는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NEW
영화 ‘히든페이스’가 다가오는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NEW

지난 달 20일 개봉한 영화 ‘히든페이스’가 이번 주말 100만 관객 돌파를 예약했다. 이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박지현의 ‘팜므파탈'(치명적인) 매력이 100만명의 관람을 이끈 것과 다름없다.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제작 스튜디오앤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19일 기준 누적관객 98만9582명을 기록했다. 100만 관객 돌파까지 1만여명 정도만 남겨둔 상황이다.

‘히든페이스’는 지난 16일~19일 평일 하루 3000명 내외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나서 관객 수가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이번 주말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히든페이스’는 밀실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갈등과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약혼자의 속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척 이별을 고하고 침실에 숨겨진 밀실에 들어간 뒤 갇히는 바람에 연인과 후배의 외도 현장을 지켜보게 되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2006년 ‘음란서생’ 2014년 ‘인간중독’ 등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작품들로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가 원작으로, 인물과 설정에 변화를 줘 원작과 전혀 다른 결말을 도출해내며 차별화된 작품을 탄생시켰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중독’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승헌, 조여정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극중 송승헌이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조여정이 송승헌과 결혼을 앞둔 첼리스트 수연 역을 연기했다. ‘인간중독’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번 작품에서는 약혼한 사이로 특별한 관계를 연기했다. 여기에 2022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형수로 주목받은 박지현이 수연의 후배 미주 역을 연기, 개봉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히든페이스'에서 송승헌을 유혹하는 인물을 연기한 박지현. 사진제공=NEW
‘히든페이스’에서 수연(조여정)의 연인 성진(송승헌)을 유혹하는 미주 역을 연기한 박지현(왼쪽). 사진제공=NEW

박지현이 연기한 미주는, 수연의 실종 이후 성진 앞에 나타나 그를 유혹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박지현은 과감한 연기와 관능적인 매력으로 연인인 둘 사이에 끼어들어 이들의 감정과 관계를 뒤흔들며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간중독’에서 임지연을 발굴한 김 감독의 안목이 또 한 명의 스타를 탄생시킨 것이다.

박지현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그의 차기작이 곧바로 극장을 찾는다. 바로 내년 1월8일 개봉하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이다. 이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성인 웹소설을 집필하는 된 불법 음란물 단속 공무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박지현이 이중 생활을 하게 되는 주인공 단비 역으로 ‘히든페이스’와 상반된 연기와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지현은 내년 1월8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로 '히든페이스' 개봉 이후 두 달 만에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미디어캔
박지현은 내년 1월8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로 ‘히든페이스’ 개봉 이후 두 달 만에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미디어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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