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진 보고 ‘성심당’ 외친 프랑스 유학파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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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 출연한 가수 정재형이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 사진을 보고 ‘성심당’이라고 외쳐 이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24일 방영분에 게스트로 출연한 절친한 사이인 가수 정재형과 이적은 MC인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각국의 랜드마크 사진을 보고 이를 맞히는 퀴즈 게임에 참가한다.

이적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진실의 입’을 맞추었고, 프랑스 파리 유학파 출신인 정재형에게는 그에게는 맞춤 문제나 다름없는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 사진이 출제된다.

성심당!

너무나 자신 있게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외친 정재형의 모습에 모두가 당황하는 순간, 정재형 역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성심당이 맞다. 한국어로 성심당”이라고 설명한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

제작진이 출제한 몽마르뜨 언덕 사진에는 꼭대기에 위치한 사크레쾨르 대성당의 모습이 함께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 ‘ (Sacré-Cœur)’를 한국어로 해석하면 ‘거룩한 심장’, ‘거룩한 마음’이라는 뜻이다.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 ‘聖心(성인 성, 마음 심)’인 것. 실제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 역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창업주가 신앙적 의미를 담아 지은 이름으로,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현재는 대전을 대표하는 명물이자 랜드마크가 되었다.

결국 이를 확인한 제작진은 정재형의 답변을 정답으로 인정했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정재형은 매우 뜻밖의 방식으로 프랑스어 능력자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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