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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만나 ‘춤추는’ 이병헌·손예진의 ‘이색’ 왈츠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이병헌과 손예진이 주연하고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최근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 준비를 시작했다. 이에 맞춰 제작진은 영화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의 배급사 CJ ENM은 “지난해 8월17일 촬영을 시작해 지난 1월15일 크랭크업했다”며 “총 85회차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영화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회사원 유만수가 갑자기 해고된 이후 아내와 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고 다시 취업하기 위한 유만수의 전쟁과 그 곁에 있는 아내 미리의 이야기다. 이병헌이 25년간 다닌 제지 회사에서 해고된 만수 역을, 손예진이 남편의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려는 미리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에는 이들을 중심으로 박희순과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작진이 영화 촬영을 기념해 공개한 장면은 커다란 나무 아래서 이병헌과 손예진이 손을 맞잡고 춤을 추는 모습이다. 편안한 반바지 차림으로 한껏 고조된 표정을 짓는 두 배우의 얼굴에서 과연 이번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궁금증이 인다.

‘어쩔수가없다’ 촬영 현장에서의 박찬욱 감독 모습. 사진제공=CJ ENM

특히 이번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오랫동안 영화화에 큰 관심을 기울인 소설 ‘더 엑스'(THE AX)가 원작이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무사히 마친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을 쓰기 시작한 게 17년쯤 된 것 같다”며 “긴 시간 제가 가장 만들고 싶어했던 작품을 드디어 촬영까지 마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후반 작업을 해서 참여한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기대도 높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쓰리 몬스터’ 이후 박찬욱 감독과 다시 만난 이병헌은 “감독님과 오랜 친구처럼 티키타카 아이디어를 주고받은 시간들이 오래 생각날 것 같다”며 “많은 대화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영화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싶다. 어떤 작품을 하든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번만큼 많이 기대한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이번 영화로 박찬욱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이병헌과 만나기도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님과 이병헌 선배님의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과정을 지켜보며 정말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매 순간 들었다. 관객 분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기대를 걸었다.

‘어쩔수가없다’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은 영화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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