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속사 SM 대놓고 저격한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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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태연은 2013년 정규 4집 타이틀곡인 ‘I GOT A BOY’의 뮤직비디오가 4년여 만인 2017년 2억 뷰를 돌파하자 기쁜 마음과 함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다.

뮤직비디오 제작에 힘써준 모든 분들, 소녀시대 그리고 소원(소녀시대 팬덤명)에게 감사하고 축하한다는 인사를 남긴 태연은 “근데 슴은 안 기뻐? 슴 뭐 해?”라는 뼈 있는 멘트를 남긴다.

홍보 좀 해주세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2억 뷰를 넘긴 것은 무척이나 기념비적인 일이지만 소속사인 SM 측에서는 어떠한 보도자료도, 홍보도 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태연이 SM을 저격한 것은 이때뿐만이 아니었다.

2018년에는 팬이 준 질문지에 답변한 것을 공개했는데 ‘올해 가장 화가 났던 일’에 대한 답변으로 ‘스엠이 스엠할 때’라고 남기며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또 한 번 드러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솔로 정규 2집 ‘Purpose’의 타이틀곡인 ‘불티’의 뮤직비디오가 앞서 예고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공개되자 또 한 번 참지 않고 분노의 마음을 드러낸다.

2004년 ‘제8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무려 10,000: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노래짱 부문 1위와 종합 대상을 수상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태연.

회사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지만 일부 멤버들이 SM을 떠나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것과 달리 여전히 SM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남아 솔로 활동과 SM의 여성 아티스트들의 유닛인 ‘갓 더 비트’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태연의 행보를 지켜보자니 그녀에게 SM이란 단순한 소속사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사랑과 실망이 교차하는 애증의 관계가 아닌가 싶다. 애정이 있으니 불만도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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