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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역대 시청률 2위 종영 ‘착한 여자 부세미’, 발리로 포상휴가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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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부세미’의 주역들. 왼쪽부터 장윤주 서현우 전여빈 주현영 진영. 사진제공=ENA

“시청률 7%가 넘으면 제작사에서 발리를 보내준다고 했어요. 태어나서 발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벌써 신나요. 꼭 7%를 달성해서 스태프들과 함께 발리에 가고 싶어요. 이 모든 건 ‘부요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시청자분들 덕분이에요. 아, 드라마가 방송되는 날을 ‘부요일’이라고 밀고 있어요. 하하!”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가 종영한 지난 4일 오후 맥스무비와 만난 배우 전여빈은 시청률 7% 돌파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포상휴가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전날 방송한 최종회는 7.1%(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ENA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또한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17.5%)에 이어 ENA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4일 방송한 마지막 회에서는 가성호(문성근)의 복수를 완수하고 ‘인생 리셋’에 성공한 김영란(전여빈)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가성호는 가선영(장윤주)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됐고, 영란은 살해 현장을 담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그녀를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사랑도, 보호도 받아본 적 없던 영란은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야”라는 성호의 다정한 한 마디에 눈물을 쏟았고, 부세미라는 가짜 이름으로 머물렀던 무창마을로 향했다. 그곳에서 잔동민(진영)과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

전여빈은 “누구보다 평범한 날을 바랐을 영란이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사실 그녀는 돈보다는 그저 평범한 행복을 느끼고 싶은 인물이었다”면서 “누군가에게는 평범하지만, 영란에게는 가장 비범한 결말인 행복을 만났다. 자신을 알아봐 주고 품어준 사람들을 동지로 삼고 진짜 행복을 찾았을 것”이라며 결말에 만족을 드러냈다.

지난 9월29일 첫 방송해 12회로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불우한 가정 환경과 빚에 시달리던 김영란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의 복수를 돕기 위해 그와 계약 결혼을 맺고, 가 회장의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가선영으로부터 벗어나 3개월간 부세미라는 새로운 이름과 신분으로 바꾸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범죄 스릴러로 시작해 코미디, 휴먼 드라마, 로맨스를 아우르는 복합장르로 빠른 전개와 전여빈, 문성근, 서현우, 장윤주 등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산 상속과 계약 결혼, 신분 위장 등 익숙한 설정에 ‘인생 리셋’을 꿈꾸는 ‘흙수저’ 여주인공의 서사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회 이후에는 복수 스릴러의 색채가 옅어지고 코믹한 분위기가 짙어지며 초반의 긴장감이 약해졌다는 반응과 함께 중반부부터 시청률도 5%대에서 정체됐지만 후반부에 들어 전개가 탄력을 받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의 한 장면. 사진제공=ENA
‘착한 여자 부세미’의 한 장면. 사진제공=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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