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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국제’축제들이 기다린다 …안동 탈춤·부천 만화 [페스티벌플러스]

여행 플러스 조회수  

남은 9월에는 ‘국제’라는 이름을 내건 대형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24개국의 전통 공연이 함께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와 국내 대표 만화 행사인 부천국제만화축제다.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국제 축제가 9월 막바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의 탈이 안동에 모인다…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사진= 안동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1일간 중앙선 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이다. 한국 탈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전통 탈춤과 창작극, 마당극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8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매년 8억원씩 총 24억원을 지원받는다.

안동시는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마스크 야간 퍼레이드와 선유줄불놀이를 연계한 야간 콘텐츠 등을 마련한다.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국제 축제로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24개국 28개 팀의 해외 공연단이 참가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 탈춤과 각국의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다.

사진= 안동시

축제 기간 안동 곳곳에서는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하회야연이 열리는 하회마을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자리한 도산권, 탈춤축제가 펼쳐지는 원도심까지 행사 장소를 넓게 분포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 운영한다. 안동시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안동 반값 여행)’과 ‘안동숙박 페스타’를 추진한다. 안동숙박 페스타 할인쿠폰을 이용하면 최대 7만원의 숙박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은 ‘경북봐야지’ 누리집을 통해 1인당 최대 2매까지 발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9월의 안동은 하회야연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공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까지 전통과 현대, 공연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여행 지원 혜택도 활용해 안동에서 보고 즐기고 머무는 가을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화·웹툰 만만합니다”…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경기 부천에서는 국내 대표 만화 행사인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는 올해 축제 슬로건은 ‘만화·웹툰 만만합니다’다.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 재미와 상상력이 가득하다는 ‘만만(滿滿)’, 끝없이 펼쳐지는 만화의 세계를 뜻하는 ‘만만(漫漫)’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축제 기간에는 코스프레와 웹툰 산업 교류, 국내외 창작자 만남, 전시와 체험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손흥민 선수 유로파리그 우승 기념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일러스트레이터 카제박(Kaze Park) 작가가 메인 포스터 제작에 참여했다. ‘소통’과 ‘에너지’를 담은 포스터 ‘MANMAN . New World’는 약 400시간에 걸쳐 완성했다.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올해 10주년을 맞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에서는 특별 전시와 코스프레 원데이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국내외 15개 팀이 참가하는 GICOF 챔피언십은 19일 오후 3시부터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다. 코스어 포토쇼는 20일 오전 11시 MINI 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아마추어·K-웹툰 코스프레 대회와 키즈 코스프레 런웨이쇼도 20일 오후 3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다.

웹툰 산업을 다루는 행사도 마련했다.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웹툰 산업의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진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제만화가대회(ICC)’를 통해 국내외 만화가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우리 동네 만화 캐릭터 전시’와 ‘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작가 사인회와 마켓, 참여형 이벤트도 이어진다. 야외에서는 자유롭게 만화를 읽을 수 있는 대규모 만화카페도 운영한다.

축제에 앞서 11일 오후 7시에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2025)’ 야외상영회도 열린다. 잔디밭에 앉아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사전 프로그램이다.

19일 오후 2시부터 MINI 스테이지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 OST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화·웹툰 OST 콘테스트’가 열린다.

만화비즈니스센터 1층 주차장에 마련하는 ‘BICOF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캐치캐치 캐리커처와 레트로 오락실, 코스프레 의상 체험, 굿즈 판매, 풍선아트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작가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9일 오후 1시부터 비즈니스센터 501호 제1세미나실에서는 원작자 백원달 작가와 배우들이 웹툰과 연극을 오가는 제작 뒷이야기를 전하는 ‘웹툰×연극 대담’을 진행한다.

20일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후 1시에는 김금숙·의빈 랑드루 작가가 참여하는 한불 만화교류 특별 대담이 열린다. 오후 3시에는 궁리 작가의 인스타툰 작가 대담이 이어진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만화를 중심으로 시민과 창작자, 팬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속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만화·웹툰의 폭넓은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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