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배우 이나영, 7년 만의 영화 출연 1인2역 도전

맥스무비 조회수  
영화 ‘신원미상’에서 범죄 조직의 수장, 그 조직을 추적하는 형사까지 두 인물을 소화한 이나영. 사진제공=신원미상 

배우 이나영이 단편영화 ‘신원미상’에 출연하면서 1인2역에 도전한다. 2018년 ‘뷰티풀 데이즈’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신원미상’은 어떠한 시스템에 의해 유령으로 살았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이나영은 영화에서 연쇄살종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어린이 범죄조직 노란양떼의 수장 셰퍼드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 진이까지 2명의 인물을 소화한다. 셰퍼드는 시스템 밖에서 저항하고, 진이는 시스템의 내부에서 고뇌하는 상반된 캐릭터다.

연출은 조희수 감독이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을 졸업한 감독은 독일에서도 미술 공부를 잇는 동시에 실험적인 단편영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서울 강남역을 무대로 러너들의 이야기를 그린 9분 분량의 단편영화 ‘다 다이버스’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황폐화된 경기장에서 철인 3종 경기를 벌이는 세 선수를 생중계하는 러닝타임 28분의 단편 ‘철인 3종 경기’로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이나영은 1인2역을 소화하는 이번 도전에 대해 “평소 단편영화나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배우로서 뜻깊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조희수 감독은 “자신의 정체를 해체할 용기를 가진 배우만이 두 인물의 경계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첫 미팅에서 배우 이나영이 자신을 신원 미상의 얼굴로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감독으로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이나영과 함께 완성한 영화에 대해서는 “하나의 인간이 환경과 선택에 따라 얼마나 다른 존재로 분열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담아낸다”고 소개했다. 

이나영의 영화 출연은 윤태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 이후 처음이다. 한국에 정착한 새터민(탈분민) 여성의 스산한 삶을 그린 영화로 14년 만에 자신을 찾아온 아들과 만나 감췄던 과거를 드러내는 이야기다. 이나영과 당시로는 신인 연기자였던 장동윤이 엄마와 아들 관계로 출연해 주목받았고,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공개됐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