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뮤지컬 시지프스] 프로필 사진, 캐릭터 포스터 합본_제공 오차드뮤지컬컴퍼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1/CP-2022-0008/image-0bb8d025-c5c3-4448-a4c3-d8de8bbd6198.jpeg)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3관왕을 수상하며 창작 뮤지컬계의 주목을 받은 뮤지컬 ‘시지프스’가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콘셉트의 캐릭터 포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사 오차드뮤지컬컴퍼니는 이번 시즌의 캐스팅 발표에 이어, 1차 프로필 사진과 2차 캐릭터 포스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작품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들은 등장인물들의 복합적인 내면과 공연의 철학적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1차 프로필 사진은 붉은 커튼과 조명 아래 무대 뒤 분장실을 연상시키는 설정으로, 극 중 ‘극중극’ 구조를 반영했다. 각 배우들은 극 중 인물과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동시에 드러내며 무대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콘셉트로 촬영됐다. 사진 속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는 곧 마주할 공연 속의 격정적인 드라마를 예고하며, 폐허가 된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무게감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어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고대 조각상 틈 사이에서 강렬한 시선과 대담한 동작으로 신적 존재와 대면하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신의 눈을 응시하거나 손을 얹는 제스처를 통해 인물들은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도 운명에 저항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러한 시각적 연출은 반복되는 형벌처럼 다가오는 삶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려는 인간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한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 속 주인공 뫼르소와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 신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네 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희망이 사라진 세계를 배경으로 반복되는 고난 속에서도 순간의 가치를 노래하는 이 작품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시즌은 프로듀서 허강녕, 극작 및 연출 추정화, 작곡가 허수현으로 구성된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초연 무대에서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 배우들의 집중도 높은 연기로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오는 12월 16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새로운 시즌과 함께 더욱 깊어진 서사와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작품이 선사할 또 한 번의 묵직한 울림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