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인터뷰] 추영우 “일이 무엇보다 소중해, 내년엔 더 칭찬 받고 싶다”

맥스무비 조회수  
24일 개봉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주연배우 추영우.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24일 개봉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주연배우 추영우.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처음이니까 떨리고 걱정되죠. 제 지인들은 다 좋은 얘기만 해줘서 나중에 혼자 모자 쓰고 극장에 가보려고요.”

영화 첫 주연을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우 추영우가 한 말이다. 추영우는 24일 개봉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의 주연배우로 스크린에 도전한다.

‘오세이사’는 기억을 잃어가는 소녀와 그 소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이 작품에서 추영우는 가짜 고백으로 얼떨결에 사귀게 된 소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얻는 고등학생 김재원을 연기했다. 재원은 자고 일어나면 그날의 일을 모두 잊어버리는 증상(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소녀를 위해 일상을 채워주려 노력하는 인물로 설렘을 선사한다.

‘오세이사’는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본에서 영화로 먼저 만들어져 이 영화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추영우는 “소설 원작과 일본 영화를 다 봤다”고 말했다.

“소설도 영화(일본)도 다 재밌게 봤고 좋아해요. 그래서 ‘내가 어울릴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김혜영 감독님이 이전 작품에서 저의 쑥스러워하고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고 고등학교 남학생의 이미지를 떠올렸나 봐요. 그런 모습들을 재원이에게 넣고 싶다고 했죠. 원작의 팬인 데다가 ‘감독님이 나를 선택한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하고 믿고 갔어요.”

'오세이사'는 기억을 잃어가는 소녀와 그 소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소년의 풋풋한 사랑을 그렸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오세이사’는 기억을 잃어가는 소녀와 그 소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소년의 풋풋한 사랑을 그렸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원작 팬…연기하면서 싱크로율 신경 안 써”

‘옥씨부인전’의 송서인이나 ‘중증외상센터’의 양재원과 비교하면, 재원은 추영우가 지금까지 연기한 역할과는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이다. 그런 재원의 캐릭터에 대해 추영우는 “평범하다”고 표현했다.

“재원이는 지금까지 만난 인물들에 비해 딱히 뭔가 없어서 연기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연기 욕심이 크고, 제 팬들도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러 갈 텐데 ‘너무 평범하고 무난하다’라는 얘기를 들을까 봐 신경이 쓰였죠.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걱정을 안 했어요. 재원이가 평범한 게 영화에 도움이 됐겠더라고요.”

영화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뒤 추영우의 넘치는 건강미가 뜻밖의 주목을 끌었다. 추영우의 팔뚝에 또렷이 드러난 핏줄은 분명 일본 영화 속 미치에다 슌스케의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추영우는 “핏줄은 유전이라 어쩔 수 없다”는 너스레와 함께, “딴에는 10kg 넘게 살을 뺐는데 영화로 보고 나니 (10kg는) 어림도 없었던 것 같다”고 일각의 지적을 ‘쿨하게’ 인정해 인터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촬영 전에 ‘비슷하게 해볼까?’란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니지만 어차피 일본 영화와 한국 영화의 감성이 다르고 그 분(미치에다 슌스케)과 저의 생김새가 달라서 연기할 때에는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아예 신경 쓰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추영우는 '오세이사'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섰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추영우는 ‘오세이사’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섰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털털한 신시아, 호흡 정말 좋았다”

‘오세이사’는 추영우와 신시아, 두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추영우의 상대역으로 선행성 기억상실증 때문에 기억을 남기지 못하는 한서윤을 신시아가 연기했다. 추영우는 신시아와 호흡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누나(신시아)가 성격이 털털한 편인 데다 웃을 때 ‘무해’하게 웃어서 그런 점이 서윤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캐릭터적인 면뿐만 아니라 연기할 때 호흡이 정말 좋았어요. 제가 조금 다르게 해도 다 받아줬죠. 몽타주 장면에서도 그냥 지나칠 법한 것들을 세심하게, 애정을 담아서 찍어줘서 고마웠어요.”

‘오세이사’가 로맨스 영화여서 그런지 인터뷰 중에는 그의 연애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연애하는 동안 상대에게 최대한 맞추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추영우는 “지금 연애하면 맞춰줄 수 없어서 당분간은 연애 말고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에만 ‘옥씨부인전’을 시작으로 ‘중증외상센터’ ‘광장’ ‘견우와 선녀’ 그리고 ‘오세이사’까지 네 작품을 선보이며 숨 가쁘게 달렸지만, 추영우는 더 욕심을 냈다. “지금은 일이 자신의 개인적 시간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로 연기에 대한 그의 애정과 의욕을 엿보게 했다.

“올 한 해를 정말 후회 없이 보냈고, 상상 이상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내년에는 올해 받은 칭찬을 넘어서서 더 많은 칭찬을 받고 싶어요. 그러려면 열심히 해야죠.”(웃음)

추영우.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추영우.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