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시상식의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지난 22일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2016년 출범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사전 출품작이 100편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2일부터 2025년 12월 7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해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예심을 거쳐 후보가 선정됐으며, 본심 투표 이후 시상식 당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대상과 작품상(400석 미만)을 포함해 조연상 남자 부문 강정우, 프로듀서상 강병원, 연출상 오경택, 극본상 김하진, 작곡상 김혜성, 무대예술상 고 박상연 영상디자이너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에 등극했다.
이 작품은 인생 팔십을 넘긴 뒤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며 삶의 설렘을 되찾은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실제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돼 2025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을 올린 뒤, 세대 공감 가족 뮤지컬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오는 2026년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같은 무대에서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해외 무대 진출도 이어졌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의 ‘2025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 쇼케이스 참가작으로 선정돼 일본 관객과 만났다. 지난해 11월 12일 휴릭홀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 약 20분간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과 공연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세대와 국경을 넘는 보편적 메시지와 작품성을 입증했다.
한편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후보에 오른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은 2026년 1월 1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대 공감 서사로 깊은 울림을 전해온 이 작품이 시상식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