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김성규 첫 등장..이제훈과 대결 앞두고 시청률 상승

이제훈이 수상한 섬 ‘삼흥도’에 발을 들였다. 범죄를 상품화해 거래하는 희대의 빌런, 김성규와의 전쟁이 본격화되며 ‘모범택시3’은 다시 한번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난 27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 12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중고 물품 거래 사기의 몸통으로 지목된 ‘총괄'(박시윤)의 정체를 밝혀내는 한편 해당 범죄를 상품화해 판매하는 더 거대한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에 다가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4.0%(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8회(12.3%)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이날 ‘무지개 히어로즈’는 범죄를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신흥 범죄 집단에 분노하며 중고 사기 조직의 총괄을 정조준했다. 익명성 뒤에 숨어 악행을 일삼던 총괄을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졌고, 특히 안고은(표예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은은 중고 사기 조직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잠입해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총괄의 환심을 얻은 뒤, 수익금을 빼돌리고 조직원들의 노트북을 랜섬웨어에 감염시키는 반격을 선보였다. 총괄은 고은에게 속절없이 휘둘렸고 결국 오프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궁지에 몰린 총괄은 도기에게 “시드머니만 있으면 모든 범죄를 세팅해 주는 전문 업자들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이어 업체에서 보낸 택배를 개봉했지만 그 안에는 소형 폭탄이 들어 있었다. 이처럼 범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자들이 있고, 추적 끝에 이들이 ‘삼흥도’라는 섬과 관련됐다는 것을 알아내며 도기와 장대표(김의성)가 문제의 섬으로 향한다.
섬에 도착한 순간부터 불길한 기운이 가득했다. 섬 주민들은 도기와 장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경계를 드러냈고 삼흥도에 위치한 삼흥사 내부에서는 위조 여권과 대포폰, 섬 전체를 비추는 CCTV가 발견됐다. 여기에 ‘사법연수원 검사동우회’가 새겨진 펜까지 등장하며 공권력까지 얽힌 범죄 네트워크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배우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 장나라에 이어 다섯 번째 빌런으로 김성규가 본격 등장했다. 김성규는 삼흥동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고작가로 모습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활짝 웃고 있지만 서늘한 기운을 풍기는 고작가는 도기와 장대표를 향해 “여기 섬사람들, 이상하지 않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김성규는 짧은 등장이지만 묘한 분위기와 날 선 태도로 고작가라는 인물을 각인시켰다. 과연 고작가가 미스터리한 섬 삼흥도와 어떤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김도기와 정면충돌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