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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의 다음 얼굴…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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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영화 ‘눈동자’로 돌아온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이화배컴퍼니
배우 신민아가 영화 ‘눈동자’로 돌아온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이화배컴퍼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를 통해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로맨스와 드라마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 이어 다시 한번 스릴러 장르의 중심에 서며 필모그래피 확장 흐름을 이어간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신민아 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다 사건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신민아는 극 중 사진작가 서진과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쌍둥이 동생 서인까지 1인 2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신민아의 첫 스크린 1인 2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진은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는 인물이고, 서인은 시각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도예가로 사건의 출발점이 되는 존재다. 

극 중 신민아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시력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 변화와 심리적 압박까지 함께 끌고 가며 극의 긴장감을 만들어간다. 특히 점점 무너져가는 시야 속에서 느끼는 공포와 혼란, 심리적 불안을 보다 현실적인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최근 신민아는 기존의 밝고 로맨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어두운 감정선과 장르물 비중을 넓혀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디바’를 시작으로 ‘악연’, 그리고 이번 ‘눈동자’까지 이어지는 선택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이다. 단순한 공포보다 인물의 심리와 불안을 밀도 있게 끌고 가는 작품들이라는 점도 공통적이다.

그중에서도 ‘눈동자’는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이 직접 사건을 추적한다는 설정을 통해 감각의 제한 자체를 긴장 요소로 활용한다. 보이지 않는 공포와 인물의 불안 심리를 내세우며 최근 한국 스릴러 영화들이 보여준 감각적 연출 흐름을 이어간다. 신민아가 첫 스크린 1인 2역과 함께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눈동자’에는 신민아 외에도 김남희·김영아 등이 합류하며 장르적 긴장감을 더한다. 신민아와 김영아는 ‘악연’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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