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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의 다음 도전 ‘호프’… 흐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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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연이 영화 ‘호프’로 관객 앞에 선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정호연이 영화 ‘호프’로 관객 앞에 선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로 첫 한국영화 데뷔에 나선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인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호연은 모델로 활동하다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극 중 강새벽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작품의 전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이제 정호연은 스크린으로 향한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통해 첫 한국영화에 도전한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작품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정호연은 호포항 순경 성애 역을 맡았다. 성애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인물로, 명확한 선악의 기준을 바탕으로 선을 넘은 이들을 향해 거침없이 맞서는 캐릭터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한 정호연은 총기 액션은 물론 카체이싱과 드리프트 장면까지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 완성도를 높였다.

정호연 역시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촬영하면서 한계를 넘은 지점에 도달하고 있는 느낌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하며 액션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칸 현지에서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정호연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후 정호연은 칸 현지에서 진행된 시사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며 “배우를 계속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온 정호연이 첫 한국영화 ‘호프’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호프’는 올여름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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