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잘했는데 왜?”…김혜성 추락 이유, 다저스 내부 분석은?
잘 나가던 김혜성, 왜 갑자기 흔들렸나…다저스가 발견한 ‘치명적 문제’
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현재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주목할 선수 3명을 소개하면서 김혜성의 현재 상황을 자세히 조명했는데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타격 메커니즘 재정비, 그리고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확대입니다. 단순히 성적이 부진해서 내려간 것이 아니라, 다저스가 명확한 육성 계획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다저스가 원하는 김혜성의 모습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할 때부터 ‘진정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빅리그에서는 대부분 2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 센터 라인에 집중해서 기용됐습니다. 트리플A에 합류한 이후에는 2루수, 3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고, 강등 직전 다저스 경기에서는 좌익수로도 나섰습니다.
총 5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내 활용 폭을 넓히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어디든 쓸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 로스터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타격 메커니즘 교정
포지션 확대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 과제는 역시 타격인데요.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배경에 대해 타격 준비 동작의 변화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고메스 단장은 “김혜성의 타격 준비 동작에 일부 변화가 생겼고, 지난해 보여줬던 모습에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처음 빅리그에 올라왔을 때 트리플A 타격 코치들과 정말 좋은 작업을 해냈다”며, 코칭스태프가 함께 계획을 세워 시즌 초반의 타격 메커니즘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지금의 트리플A 합류는 한 발 물러서서 기초를 다시 다지는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성적과 빅리그 복귀 가능성
올 시즌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44경기 출장에 타율 .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651입니다.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수치인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트리플A에서는 8일 현재 타율 .296(54타수 16안타), 5타점 13득점 1도루, OPS .696을 기록하며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타격 메커니즘 회복과 멀티 포지션 적응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빅리그 콜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는 김혜성 선수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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