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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아이돌 ‘리와인드’ 소송 쟁점 된 원고 측 유튜브 영상 다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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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튜버이자 버주얼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총괄프로듀서, 디렉터, 작사가인 우왁굳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왁두’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유튜버이자 버주얼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총괄프로듀서, 디렉터, 작사가인 우왁굳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왁두’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버추얼 IP 저작권 분쟁의 시험대로 주목받아 온 이세계아이돌 ‘리와인드(RE:WIND)’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법정 밖 쟁점으로 떠올랐던 유튜브 영상이 다시 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해당 영상의 공개 여부는 첫 변론기일에서 피고 측이 직접 문제 삼은 사안으로, 양측 조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거론돼 왔다.

원고 측 소송대리인 이돈호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리와인드’ 저작권 분쟁 관련 영상이 비공개 처리 약 일주일여 만에 다시 공개로 전환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2025년 9월 게시된 것으로, VR챗 크리에이터 벱시트레인(황태호 씨)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원고 측 입장을 밝힌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이 영상은 5월 29일 오후 비공개로 전환된 바 있다. 피고 측이 “저속하고 자극적인 표현으로 피고를 공격한 부분이 부적절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피고 측은 5월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재판장 이현석)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도 “소장을 받아보기 전 기사와 유튜브를 통해 내용을 먼저 접했다”며 “관련 영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정 합의도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피고 측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변론 다음 날인 29일 준비서면을 제출했으며, 다음 변론기일은 7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소송은 황 씨가 자신이 제작한 ‘금천구청역 VR챗 에셋’이 ‘리와인드’ 영상에 허락 없이 사용됐다며 2025년 8월 이세계아이돌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침해정지 등 청구 소송이다. ‘리와인드’는 왁타버스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2500만 회 이상 조회된 이세계아이돌의 대표 콘텐츠다. 사건은 2025년 11월 법원 조정 절차에 회부됐으나 올해 4월 조정불성립 결정이 내려져 본안 재판으로 넘어왔다.

이세계아이돌을 기획한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은 왁타버스 관련 저작권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고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한 뒤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사과문에서 “중단하는 동안은 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신 왁타버스 관련 제반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당분간은 인터넷 방송인, 크리에이터의 역할보다는 한 명의 사람이자 관리자로서 주어진 문제를 책임 처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왁굳을 둘러싸고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약 65억 원 규모의 청구 공문을 보낸 사실이 2025년 8월 보도로 알려졌고, 팬 게임 ‘왁제이맥스’의 커버곡 저작권 협의 문제도 함께 제기된 바 있다.

본지가 2025년 11월 보도한 대로 이 사건은 VR챗·유니티 기반 창작물의 라이선스 확인이 어려운 메타버스 제작 환경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누적 조회수 2500만 회 규모의 핵심 IP를 둘러싼 분쟁인 만큼, 법원의 판단은 버추얼 콘텐츠 업계의 에셋 사용 관행과 저작권 관리 기준에 직접적인 참고점이 될 전망이다. 영상 재공개가 양측 조정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7월 16일 변론기일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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