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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 역할만 한다고 아들이 놀림까지 받았지만 지금은 수십억 자산가 된 이 배우

나우무비 조회수  

식모 지나간다

지금 들으면 웃어넘길 수도 있는 말이지만,

어린아이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을 말이죠.

최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배우 전원주가 아들과 함께 출연해

오랜만에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유튜브 ‘전원주인공’ 영상 캡처

이날 전원주의 아들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습니다.

TV 속에서 늘 식모나 주모 같은 역할로 등장했고,

가정사까지 알려지면서

주변의 시선이 어린 마음에 힘들었다는 건데요.

특히 친구들이

“식모 지나간다”라며 놀렸다는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전원주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해요.

“아이들 때문에라도 꼭 성공해야겠다.”

이 한마디가

훗날 전원주의 인생을 바꾸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사실 전원주는

처음부터 성공한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성우 시절의 전원주

1939년생인 그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는데요.

성우 시절에는 주연도 맡았지만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뒤에는

오랜 무명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당시 방송 관계자들은

전원주에게 “키가 너무 작다”,

“외모가 주연감이 아니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고 하는데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당소」 방송 캡처

엑스트라와 단역을 전전하며

수많은 오디션에서 탈락했고,

촬영 현장에서는 무시를 당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부산까지 촬영하러 갔는데

단 한 컷만 찍고 다시 서울로 올라온 적도 있었다고 하죠.

도시락을 먹으며

혼자 눈물을 흘린 날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선배 배우 여운계는

힘들어하는 전원주를 붙잡고

“열심히 하면 반드시 올라갈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하는데요.

그 격려를 힘으로 삼아

묵묵히 버틴 끝에

전원주는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당소」 방송 캡처

1970년대 인기 드라마 「청실홍실」을 비롯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청춘의 덫」,

「야인시대」, 「불량가족」,

「왕가네 식구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장과 군수」

특유의 시원한 웃음소리와

생활감 넘치는 연기는

전원주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습니다.

그리고 전원주는

연기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재테크인데요.

젊은 시절부터

“돈은 쓸 때보다 모을 때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투자와 저축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1980년대부터 주식을 시작했고,

남들이 소비에 집중할 때도

금을 사 모으며 자산을 늘려갔는데요.

실제로 전원주는 방송을 통해

1987년 500만 원으로 시작한 주식 투자의 수익률이

600%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매수한 사실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죠.

현재는 주식과 금을 비롯해

서울 신촌의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각종 방송에서는

40억 원이 넘는 자산가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의 무명 생활과 차별,

그리고 수많은 조연 역할을 견뎌낸 끝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이자

수십억 자산가 된 전원주.

어쩌면 전원주의 진짜 성공은

돈이나 명예보다도

그 긴 세월 동안 포기하지 않았던

끈기와 성실함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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