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VIVA 버추얼 아이돌 예선 팬투표 개막…플레이브 등 31팀 경쟁

버추얼 아이돌이 K-콘텐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버추얼 콘텐츠 분야 아티스트를 팬 투표로 조명하는 첫 공식 시상식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그동안 버추얼 아이돌과 스트리머는 대형 팬덤을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그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하는 무대는 없었다.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KOVHIA, 공동협회장 서국한·오제욱)가 주최하는 제1회 버추얼 아이콘 비전 어워드(Virtual Icon Vision Awards, VIVA)의 버추얼 아이돌 부문 예선 팬투표가 7월 22일 낮 12시 시작됐다. 투표는 8월 4일까지 이어지며, 국내외 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에는 총 31팀이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 합산 결과 상위 20팀만이 어워드 본투표에 진출한다. 후보에는 대형 팬덤을 보유한 플레이브(PLAVE), 이세계아이돌(ISEGYE IDOL), 스텔라이브(StelLive), 하데스(HADES)를 비롯해 나이비스(nævis), 아뽀키(APOKI), 리레볼루션(RE:REVOLUTION), 싸이코드(PsyChord), 브이럽(V-LUP), 허니즈(HONEYZ) 등이 포함됐다.
투표는 제이케이팬덤(JK Fandom), 스타덤(Stardom), 리매치(Rematch) 등 3개 팬 투표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최종 순위는 3개 플랫폼의 투표수를 모두 합산해 결정된다. 리매치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리매치는 K-POP, 트로트, 드라마 OST 등에서 참여형 팬투표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처음 버추얼 아이돌 공식 팬투표에 참여한다. 앱 설치 후 복잡한 절차 없이 투표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리매치 관계자는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스텔라이브, 하데스를 비롯한 버추얼 아이돌 대표 팀들이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만큼 팬덤의 결집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리매치가 축적해온 팬투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팬 누구나 안정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VIVA는 ‘세상의 편견을 넘어 당신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을 슬로건으로 내건 시상식으로, 버추얼 아이돌·버추얼 스트리머·버추얼 캐릭터 등 3개 카테고리 총 15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후보 선정부터 최종 수상자 결정까지 팬 투표가 결과에 반영되는 참여형 어워드를 지향한다. 시상식은 2027년 1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는 2023년 11월 출범해 2024년 6월 버추얼 휴먼·버추얼 스트리머 관련 단체 중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VIVA는 협회가 선보이는 첫 공식 어워드다. 앞서 협회는 지난 4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제이케이팬덤 운영사와 버추얼 휴먼 분야 어워드 공동 신설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예선 개막은 해당 협력이 수개월 만에 실제 무대로 이어진 결과이기도 하다.
팬 투표가 후보 선정부터 수상까지 전 과정에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이번 예선은 각 팀 팬덤의 규모와 응집력을 수치로 확인하는 첫 지표가 될 전망이다. 예선 참가팀 전체 명단과 본투표 진출 결과는 VIV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