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배우라더니… 극우 혐한 배우와 결혼해 논란된 재일교포 3세 여배우
마치다 케이타와 현리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현리가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를 통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그의 남편인 일본 배우 마치다 케이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잇는 배우로 활약해 온 현리와 달리 마치다 케이타는 과거 여러 차례 우익 성향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결혼은 지금까지도 뜻밖의 조합으로 회자되고 있다.
현리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재일교포 3세인 현리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물론 영어에도 능통하며 일본 영화와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애플TV+ 「파친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우연과 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바빌론 동아시아지부의 팀장 큐 역을 맡아 고강도 액션까지 선보였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현리는 한국에 대한 애정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한국 작품 출연을 간절히 원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한일 배우들의 활발한 교류에 대해서도 “너무 좋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마치다 케이타 (사진: HB엔터테인먼트)
그런 현리의 남편이 바로 일본 배우 마치다 케이타다. 두 사람은 NHK 드라마 「여자적 생활」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약 5년간 교제했고, 2022년 12월 25일 부부가 됐다. 당시 현리는 결혼 소감을 통해 “양국 문화의 발전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여자적 생활」
하지만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국내에서 마치다 케이타의 과거 행적이 함께 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마치다 케이타는 2012년과 2013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과 2019년 한국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다룬 일본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 등으로 국내 언론에서 ‘우익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마치다 케이타 (사진: 마치다 케이타 인스타그램)
논란은 마치다 케이타가 한국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 마치다 케이타가 현리와 같은 한국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전속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계약 당시 마치다 케이타의 “한국 및 글로벌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 나갈 예정”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한일 문화의 교두보를 자처해 온 현리와 과거 우익 성향 논란에 휩싸였던 마치다 케이타. 이제 두 사람이 나란히 한국 소속사에 몸담게 되면서, 마치다 케이타가 국내 활동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 논란과 관련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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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