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9위’추락한 한화…손혁 단장·김경문 감독 결국 동반 퇴진하나
‘9위 추락’ 한화 결국 결단 내리나…손혁 단장·김경문 감독 거취 주목
2026 KBO 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에 오를 팀이 가려졌습니다. 최종 순위 싸움은 남아 있지만 kt wiz,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5개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반대로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죠.
10개 구단 가운데 정확히 절반이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셈인데요, 탈락한 모든 팀마다 사연이 있겠지만 팬들의 시선이 가장 가는 팀은 단연 한화였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5개 팀이 어떤 대진표로 가을 무대를 치르느냐, 그리고 탈락 팀들이 이번 겨울 어떤 선택을 하느냐입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에서 9위까지, 한화 이글스의 급전직하
한화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이였죠.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역대급 호투를 이어가며 우승 문턱까지 갔던 엄청난 시즌이었습니다. 그런 팀이 올해는 갑자기 9위로 내려앉아버린거죠. 9월 30일 현재 한화가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8위 SSG가 남은 8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한화의 9위가 확정되는 상황입니다.
시즌 내내 꾸준히 지적된 문제는 투수와 타자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오래된 약점인 수비력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전체 1순위로 뽑은 대형 투수 유망주들의 육성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팀은 준우승을 한 다음해에 하위권을 전전하던 3년 전 모습으로 되돌아가버렸죠. 작년 준우승이 팬들의 기대치를 높여 놓은 만큼 올해 추락이 더 크게 체감되는 시즌이 됐습니다.
외부 FA 585억 원 투자와 손혁 단장의 엇갈린 선택
한화는 전력 강화를 위해 최근 몇 년간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022년 채은성과 6년 90억 원 계약을 시작으로 2025년 강백호와 4년 100억 원 계약까지, 외부 FA에 쓴 돈이 585억 원에 이른다고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투자 규모에 비해 성적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혁 단장의 운영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리빌딩을 내세웠다가 FA 영입 중심으로 방향을 틀었고, 그 결과 현재와 미래를 모두 놓쳤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FA 보상선수로 주축 투수 여럿이 팀을 떠나면서 불펜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있었는데요. 손 단장은 2024년 5월 27일 박찬혁 사장과 최원호 감독이 물러날 때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단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 체제의 한계
김경문 감독은 NC 사령탑을 떠난 뒤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 있다가 2024시즌 중반 한화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영입을 주도한 인물은 손혁 단장으로, 두 사람은 공주고와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조합은 지난해 폰세와 와이스의 활약 덕분에 한국시리즈까지 올랐지만, 우승을 눈앞에 두고 벤치 운영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기 운영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성적이 곤두박질친 만큼 단장과 감독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것이 팬들과 야구계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한화가 이번 겨울 풀어야 할 과제는 “책임의 주체를 분명히 하는 일, 그리고 FA 의존에서 벗어나 육성과 수비, 불펜을 아우르는 새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한화가 어떤 결단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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