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빼더니 6연승 끝났다?”…11경기 연속 출전 끊긴 날, 아틀레티코 10명으로 진땀 무승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11경기 연속 출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선발 출전까지 이어지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10월 21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습니다. 11경기 연속 출전하던 선수가 갑자기 90분 내내 벤치에 머문 것입니다.
더욱 눈길을 끈 건 팀의 경기 결과였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겼고, 공식전 6연승 행진도 중단됐습니다. 경기 도중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10명이 싸워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올 수 있었는데요. 경기 이후 스페인 현지에서 전해진 소식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강인이 경기 전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어 예방 차원에서 출전을 피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강인의 첫 결장은 단순한 감독의 선택이었을까요? 아니면 몸 상태를 고려한 결정이었을까요?
오늘은 슈투트가르트전 경기 내용부터 이강인의 결장 이유, 아틀레티코의 주전 경쟁 상황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1경기 연속 뛰었는데 갑자기 벤치?”…이강인 시즌 첫 결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월 2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겼습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부분 중 하나는 이강인의 결장이었습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 종료까지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앞선 공식전 11경기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 9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빠짐없이 소화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선발 출전도 이어졌습니다. 10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약 60분을 뛰었고, 17일 에스파뇰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약 61분을 소화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생각하면 슈투트가르트전 결장은 예상하기 어려운 변화였습니다. 출전 기회가 점점 늘어나던 선수가 갑자기 벤치에만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 이후 알려진 내용을 보면 이번 결장을 단순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결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시메오네가 안 쓴 게 아니었다?”…허벅지 타박상으로 출전 보류
이강인이 왜 출전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경기 이후 스페인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스페인 카데나세르의 아틀레티코 담당 기자 페드로 풀라나는 이강인이 대퇴사두근에 타박상을 입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퇴사두근은 허벅지 앞쪽에 있는 근육입니다. 축구 선수에게는 달리기와 방향 전환, 슈팅 등 여러 움직임에 관여하는 부위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경기 전 워밍업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경기 전 몸을 풀며 출전을 준비하지만, 이강인은 이 과정부터 제외됐다는 것입니다.
교체 명단에는 있었지만 실제로는 무리해서 투입할 계획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구단의 정밀 검사 결과나 구체적인 회복 일정이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부상의 정도와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지금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지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결장은 전술적인 선택보다 선수의 몸 상태를 고려한 예방 조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1경기 연속 출전이 끊겼다는 사실만으로 시메오네 감독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전반 36분부터 꼬였다”…슈투트가르트에 먼저 실점한 아틀레티코
경기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훌리안 알바레스와 조나단 데이비드를 공격진에 배치했습니다. 알렉스 바에나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슈투트가르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0분이 지나서야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반 36분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아틀레티코 수비수 마르크 푸빌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슈투트가르트가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습니다. 이어 제이미 르웰링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수비 진영에서 발생한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을 0-1로 마쳤습니다. 최근 공식전 6연승을 달리던 팀이었지만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는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강인이 정상적인 몸 상태였다면 공격 전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였겠지만, 실제로 투입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교체하자마자 동점골?”…루크먼 투입은 적중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습니다. 조나단 데이비드를 빼고 아데몰라 루크먼을 투입한 것입니다.
이 선택은 곧바로 효과를 냈습니다. 후반 2분 루크먼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패스를 연결했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1-1을 만들었습니다. 알바레스에게도 의미 있는 득점이었습니다.
올 시즌 첫 골이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통산 50번째 골이었기 때문입니다. 전반 내내 공격이 답답했던 아틀레티코는 루크먼의 투입 이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시메오네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한 셈입니다. 여기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틀레티코에는 바에나와 루크먼,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강인이 앞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늘리려면 이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루크먼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과 이강인이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는 사실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점 만들었는데 갑자기 퇴장?”…10명으로 버텨야 했던 아틀레티코
후반 초반 동점을 만든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뒤집을 기회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후반 19분 모르텐 휼만이 슈투트가르트의 앙겔로 슈틸러를 향한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 동안 10명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한 명이 부족해지자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적인 교체보다 중원과 수비를 안정시키는 선택을 했습니다. 조니 카르도주와 로뱅 르노르망, 오베드 바르가스 등을 활용하며 경기 균형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추가 실점 없이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직후에는 휼만의 퇴장이 이강인의 출전 기회를 줄였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했습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는 공격수를 추가하기보다 수비를 보강하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이강인이 경기 전 워밍업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퇴장 때문에 이강인이 결장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애초에 몸 상태 때문에 출전이 보류된 상황에서 퇴장 변수까지 발생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6연승 달리더니 여기서 멈췄다”…아틀레티코의 아쉬운 무승부
아틀레티코는 이번 경기 전까지 공식전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강인 역시 이 과정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상승세를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성적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이 됐습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2승 1무로 무패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반에는 수비 실수로 먼저 실점했고, 후반에는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퇴장으로 인해 역전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강인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6연승이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 경기의 결과에는 전술과 상대의 경기력, 선수 개인의 실수, 퇴장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다만 최근 꾸준히 출전하던 이강인이 빠진 경기에서 연승 행진까지 멈췄다는 점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라리가 9경기 2골 1도움”…이강인의 입지는 정말 흔들린 걸까?
이번 결장 소식이 나오면서 이강인의 팀 내 입지를 걱정하는 팬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면 이강인이 갑자기 전력에서 제외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앞선 두 경기에 모두 나섰습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에스파뇰전에서 연달아 선발로 출전했다는 사실은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실제 경기 운영에 활용하고 있었다는 근거입니다.
물론 아틀레티코의 공격진 경쟁이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바에나와 루크먼,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여러 선수가 출전 기회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는 사실과 감독이 특정 선수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다양한 역할로 기용됐고, 공식전 11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흐름도 만들었습니다.
이번 결장은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는 현지 설명이 나온 만큼, 앞으로의 입지를 판단하려면 몸 상태가 회복된 뒤 어떤 역할을 맡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경기에는 나올 수 있나?”…중요한 건 부상 회복 속도
아틀레티코는 앞으로도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이어가야 합니다. 여러 대회를 동시에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예방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이라는 변수도 안고 있습니다. 선수단 전체의 몸 상태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무리한 출전을 요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강인의 타박상이 가벼운 수준이라면 비교적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복귀 시점은 통증과 훈련 소화 여부,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이미 확정된 것처럼 볼 수는 없습니다. 팬들이 확인해야 할 부분은 이강인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는지, 다음 경기 명단에 포함되는지, 그리고 경기 전 워밍업까지 소화할 수 있는지입니다. 아틀레티코의 챔피언스리그 일정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중요한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강인이 그전에 몸 상태를 회복해 다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11경기 연속 출전 끊겼지만…”…이강인에게 더 중요한 건 다음 경기
이번 이강인의 결장은 처음 소식이 전해졌을 때와 이후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11경기 연속 출전하던 선수가 갑자기 90분 동안 벤치를 지키면서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이후 허벅지 타박상과 예방 차원의 출전 보류라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한 경기만으로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기며 6연승을 마감했습니다. 휼만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힘든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이강인 개인에게 더 중요한 것은 당장의 결장 기록보다 앞으로의 몸 상태와 출전 기회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은 출전 시간에 대한 걱정보다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은 아직 길고, 아틀레티코에는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이강인의 결장을 어떻게 보셨나요?
부상 예방을 위해 한 경기를 쉬게 한 것이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아틀레티코의 치열한 공격진 경쟁도 앞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까요? 이강인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서는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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