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이용대 기록까지 깬다!” 세계연맹 해설자의 확신…‘100관왕’ 가능할까?!
안세영 48번째 우승, 수지 수산티 넘었다! 이용대 76회 기록까지 29승 남았습니다
지난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은 올 시즌 가장 치열한 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였습니다. 두 선수는 1시간 19분 동안 접전을 이어갔고, 안세영은 첫 게임을 21-23으로 내줬습니다. 하지만 2게임을 21-14로 가져온 뒤 3게임도 21-18로 마무리하며 게임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 우승은 안세영의 개인 통산 47번째 우승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시 수산티가 보유한 46회를 넘어서며,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여자 선수가 됐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나이입니다. 안세영은 이제 겨우 24살입니다. 보통 선수 생활 후반에 쌓는 기록을 20대 중반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배드민턴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오픈까지 제패, 일주일 만에 통산 48번째 타이틀 추가
안세영은 기록 달성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덴마크오픈 우승 일주일 뒤인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인도의 푸살라 벤카타 신두(세계랭킹 11위)였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안세영은 첫 게임을 16-21로 내줬습니다. 그러나 2게임에서 21-11로 흐름을 바꿨고, 3게임을 21-12로 가져가며 게임스코어 2-1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통산 우승 횟수는 48회가 됐습니다. 두 대회 모두 첫 게임을 잃고도 뒤집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위기 상황에서 경기 운영을 조정하고 체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였습니다. 슈퍼 750 대회를 연달아 우승하면서 이번 시즌 10번째 트로피도 챙겼습니다.
영국 해설가“이용대의 76회를 넘어 100회까지 가능하다”
안세영의 활약을 본 영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해설자 벤 베크먼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평가 영상을 올렸습니다. 베크먼은 안세영이 전설의 기록을 넘어섰다며, 우승하거나 새 기록을 세우지 않는 주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목표로 한국 배드민턴의 또 다른 전설 이용대를 언급했습니다.
이용대는 2003년부터 2022년까지 개인 우승 타이틀 76개를 쌓았고,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병행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도 땄습니다. 물론 두 종목에 걸친 기록이라는 점은 감안해야하죠. 안세영이 이 기록을 넘으려면 앞으로 29차례 더 정상에 올라야 합니다.
베크먼은 나이와 우승 속도,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근거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고, 감히 세 자릿수인 100회 우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시즌 13승도 가능하다
시즌 기록도 관심사입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의 단식 선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올해는 이미 10차례 정상에 올랐고, 남은 대회는 11월 코리아오픈과 일본 마스터즈(이상 슈퍼 500), 12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최대 3개입니다. 세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시즌 13승이라는 새 기록이 나옵니다.
다만 변수가 있는데요. 코리아오픈 출전 여부는 안세영의 몸 상태와 휴식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즌 막판 체력 관리가 기록 도전의 핵심이 될 전망이 됩니다. 이용대의 통산 기록과 100회 우승이라는 장기 목표 모두 올 시즌 마무리가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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