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부터 여기 들어가”…세 배우들의 소름돋는 공통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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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부터 여기 들어가”…세 배우들의 소름돋는 공통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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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만 나오면 나오면 스타가 된다”라고 퍼진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제인 음악방송만큼 많은 톱배우를 배출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지금은 엄청난 인지도를 쌓았지만 발랄한 대사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가수들을 소개하던 신인 시절의 스타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의 모습과 달리 풋풋하고 통통 튀던 그들의 모습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90년대 패션의 아이콘,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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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생으로 올해 46세인 배우 김희선은 1990년대 대중문화계의 아이콘이자 미녀 배우의 대명사 중 하나입니다. 1990년대에 가장 인기가 있던 여배우를 꼽으라고 하면 전반기에는 최진실, 후반기에는 김희선을 꼽을 만큼 인기를 누린 여배우입니다.

또한 한 시대를 대표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마지막 여배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김희선 시대 이후 김희선만큼의 인기를 누린 여배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시 연예계에서의 위상은 신처럼 떠받들어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역대 최연소 연기대상이라는 수상실적을 비롯해 20대 초반의 나이에 대중적 호감도, 광고 선호도, 한류까지 최초로 모든 영역에서 정점에 오른 배우입니다. 그런 김희선은 데뷔한지 1년 차가 되는 해인 1993년에 ‘인기가요’의 최연소 MC에 발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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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7살이었던 그녀는 너무 어린 나이를 숨기고자 20살로 알리고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일부러 나이 들어 보이게 했다고 합니다. 무려 26년 전임에도 현재와 거의 다르지 않은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놀랍죠.

김희선은 9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아이콘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예능, 잡지 등에 나왔던 의상과 헤어스타일, 곱창밴드 머리띠 엑스자실핀 등 악세사리를 유례없이 전국적으로 유행시켰습니다.

때문에 ‘유행패션 제조기’, ‘원조 완판녀’로 불렸는데요.이외에도 90년대 김희선은 당시 여배우들이 아무도 시도안하던 가공할만한 파격적인 패션을 서슴없이 선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진행을 맡은 SBS 인기가요에서 매주 이런 놀랍고 화려한 패션과 헤어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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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기가요 mc를 맡으며 예능,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던 김희선은 지난 2007년 10월 사업가 남편과 결혼 후 2009년 1월 딸을 얻었습니다. 2023년 개봉 예정인 영화 ‘달짝지근해’로 2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을 예고 하고 있는 김희선은 여전한 미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C자격 미달 논란?…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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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은 김희선과 비슷하게 연기 데뷔 1년 만에 음악방송 MC를 맡은 경우인데요. 1997년 17살에 전지현은 아는 모델 언니를 따라갔다가 패션잡지 ‘에꼴’의 표지모델로 발탁되어 연예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이를 눈여겨본 당시의 대형기획사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에 의해 1년간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여러 편의 광고에 등장하였습니다. 

광고 속 전지현을 눈여겨 본 오종록 PD는 1998년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에 캐스팅 제의를 했고, 이를 통해 드라마 데뷔를 해 전지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SBS 인기가요의 MC로도 발탁되었습니다.

전지현은 1998년 MC 김승현과 함께 인기가요 MC를 맡아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지현이 MC를 맡은 이 시기, 그의 나이는 10대 후반이었으며, 당시 한 CF를 통해 테크노 댄스를 발랄하면서도 시원하게 춰 남학생들의 워너비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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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여곡절도 많았는데요. 첫 방송부터 멘트 실수가 터지면서 당장 MC를 바꾸라는 쓴소리와 함께 스포츠서울에서는 MC 자격 미달이라는 기사까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이 안정되어 처음 같은 불호 반응은 점차 사그라들었습니다. 

또한 그 시기 전지현은 박신양, 김남주, 이태란 등과 함께 영화 ‘내 마음을 뺏어봐’를 통해 스크린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후 1999년에 역시 박신양과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재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1998년에는 모델과 음악방송 MC 위주의 활동을 펼쳤는데요. 이후 1999년에 드라마 ‘해피투게더’로 37.9%의 시청률을 거둡니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 전지현을 비롯해 송승헌, 이병헌, 김하늘, 차태현 등 현재는 내로라하는 탑스타들이 출연했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화자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199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여우상,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탑스타가 될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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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으로 2001년에는 로맨틱 코미디계에 한 획을 그은 ‘엽기적인 그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톱배우가 된 그녀에게 이런 과거가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배우계의 예능강자…송지효

1981년생으로 올해 42세인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포텐을 터뜨리며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도 2007년에 ‘인기가요’ 진행자였던 사실을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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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패션 잡지 키키 모델로 데뷔, 2년간 두 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배우 데뷔 전 TV 광고 10여편을 찍었을 정도로 이미 잘 나가는 CF 모델이었습니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런닝맨 출연 이전까진 많은 대중들이 궁의 민효린 역으로서 송지효를 기억하곤 했습니다. 또한 궁 방영 전 캐스팅이 공개되었을 때 배우들 중 가장 원작과 이미지 싱크로가 높은 인물로 꼽혔습니다. 다만 미모와는 별개로 연기력에 있어선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는데, 이 부분은 후속작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07년 영화 색즉시공 2에서 주연 경아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그 해 연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색즉시공 2 촬영이 끝난 후 2008년까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함께 SBS 인기가요 MC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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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방영된 드라마 ‘궁’으로 크게 인지도를 올렸던 그녀는 김희철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매끄러운 진행을 뽐냈는데요. 이후 해당 음악방송 PD와의 인연으로 ‘런닝맨’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고 합니다. 그녀만의 시원시원한 매력이 예능에서도 빛을 발한 것이죠.

인기가요 MC를 통해 인지도가 상승한 송지효는 2008년 영화 쌍화점에 출연했습니다. 100억 이상의 제작비가 든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었죠.

파격적인 베드신과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도 받았지만 화제성에서 조인성과 주진모의 동성애 장면에 밀리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현재까지 송지효의 주연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남아있고 송지효의 인생을 바꾼 예능 출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쌍화점 흥행 직후 패밀리가 떴다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들의 어두운 이미지와 180도 다른 귀엽고 털털한 성격과, 부시시한 모습으로 어설프게 추던 핫이슈 춤이 화제가 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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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의 활약으로 제작진과 동료 출연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2010년부터 패떴의 후속작 런닝맨의 고정이 됩니다. 이 2년 동안 이외 여러 게스트 출연과 한밤 MC를 맡는 등 예능 활동에 집중합니다. 런닝맨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두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송지효는 현재 각종 CF를 찍고있으며 연기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처음부터 탑스타였을것 같은 배우들이 데뷔초반에는 음악방송 mc를 하는 모습을 보고 네티즌들은 “잘나가는 배우들은 다 거쳐가는 등용문이구나”, “요즘 음악방송 MC하는 배우들도 나중에 다 승승장구 하려나?”, “진짜 옛날인데 하나도 안촌스럽다는게 신기하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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