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배낭 메고 전국 일주하던 독일 꽃미남 청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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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중국인인 보쳉과 함께 배낭을 메고 전국을 누비는 예능 프로그램 ‘한국이 보인다’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받았던 독일 출신의 방송인 브루노.

13세 때 한국인 친구와의 인연으로 태권도를 접하게 된 그는 고등학교 여름방학이던 1995년 한국에 다녀간 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7년 장기 계획을 세우고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화여대 국제프로그램 경제학과에 입학한 그는, 앞서 소개했듯 보쳉과 함께 배낭을 메고 113일간 한국의 구석 구석을 누비며 각 지역의 한국인들을 만나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한국대장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한국대장정을 마친 후 그는 당시 국기원 교육분과위원장인 이규현 9단을 스승으로 모시고,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배우며 국민들의 응원을 받았는데요. 결고 쉽지 않은 540도 턴차기 등의 기술 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잘생긴 외모에 유창한 한국어와 멋진 태권도 실력까지 겸비한 그, 어느 날 갑자기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는데요. 당시 소속사 사기 문제와 비자 문제 등의 사유로 좋지 않게 한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을 떠난 브루노는 독일로 돌아가 배우로 활동했으며 ‘크리미널 마인드’, ‘로스트’, 영화 ‘이온 플럭스’ 등의 할리우드 작품에도 출연했었는데요. 2019년 무려 16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샀습니다.

그런 그가 최근 tvN 드라마 ‘패밀리’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극중 국정원 블랙요원인 도훈(장혁)의 독일인 친구 울프 역으로 등장한 그는 모국어인 독일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오랜 기간 도훈과 친밀한 우정을 자랑해왔던 그가 사실은 해외 범죄 조직의 핵심인물인 도미닉이자, 도훈의 동료인 재열을 살해한 킬러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극의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작품 속에서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어느덧 40대 중반임에도 여전히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브루노. 앞으로 보다 많은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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