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형수님과 원나잇 했는데 말해야 하냐?”는 질문에 한혜진이 남긴 답변

323

한혜진, 풍자, 엄지윤, 랄랄이 MC로 나오는 유플러스 모바일 예능 ‘내편하자’에 나온 사연이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다.

이하 유플러스 모바일 ‘내편하자’

지난 21일 첫 방송을 한 유플러스 모바일 예능 ‘내편하자’에는 “형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는데 저랑 원나잇을 했던 사람이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제목만 본 한혜진은 “이럴 수 있어. 우리나라 인구가 적어”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을 쓴 남자는 “얼마 전 있었던 일이다. 친형이 결혼을 한다면서 2년 사귄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왔다. 형은 대기업 연구원이고 평생을 공부만 했다. 그러다 2년 전 첫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그 여자친구가 나랑 예전에 원나잇을 했던 사람이었다. 내가 20대 중반에 한참 클럽을 많이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만난 여자였다. 나는 그 여자가 마음에 들었는데 따로 연락은 없었다. 시기상 형이랑 사귈 때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나만 알아본 줄 알았는데 형수 될 사람도 날 알아봤는지 나한테 ‘나 사실 살면서 원나잇 그때 딱 한 번 해봤다. 형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더라. 고민 끝에 형에게 말하려고 하는데 맞는 거냐”고 MC들에게 질문했다.

사연을 들은 엄지윤은 “오히려 형한테 안 알아도 될 정보를 알려줘서 형이 고통스럽지 않을까.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형이 관계를 끊을 수도 있으니 차라리 말 안 하는 게 낫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혜진은 “오히려 형의 선택권을 뺏는 것 아니냐. 그런데 이 관계에서 나만 없으면 둘은 행복한 것 같다. 형의 행복을 위해서 묻겠다”고 동의했다.

풍자 역시 “그런데 사연자가 오히려 위험하다. 글에 ‘마음에 들었다’고 하지 않았냐. 나는 편 못 들어준다. 그런데 가족 문제라서 어렵다. 나라면 사실 말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고 대답했다.

반대로 랄랄은 “나는 무조건 말할 거다. 날 원망하더라도 정말 사랑하고 아끼면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형에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 역시 “나라면 다른 이유를 만들어서 결혼을 반대하겠다”, “죽을 때까지 묻을 자신 없으면 말해야 한다”, “나는 못 할 것 같다”, “형 위한다면 말하는 게 맞다”며 여러 의견을 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