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추천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연아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 이유
- 연출
- 이기연, 이종혁, 민정원, 위승연, 함혜인
- 출연
- 유재석, 조세호
- 방송
- 2018, tvN
김연아는 사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해서 자격증이나 관련 준비도 했던 것으로 팬들은 알고 있다. 사실 김연아 정도의 경력이면 국가 대표 감독직을 맡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이긴 해서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연아의 생각은 달랐다.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으려고 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미래에는 또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기에 절대 안 한다 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이런 저런 겸손한 사유를 이야기 했으나 김연아가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 핵심 이유는 바로 이거 아닐까.
자신에게 배우는 선수들이 느낄 부담감 말이다.
워낙에 레전드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레전드 커리어를 쌓고 은퇴한 선수 밑에서 배워야 하는 선수들의 부담감을 김연아는 알고 있었던 거다. 자신이 국가를 대표하는 부담감으로 십대 시절과 이십대 초반 시절을 보낸 터라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자기 객관화가 참 잘 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자신보다는 자신에게 배울 선수들이 느낄 부담감을 생각해서 어느 정도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도자의 길을 생각하고 계신 듯하다. 아마 사람들이 지금처럼 김연아의 존재에 대해서 열광하는 시기가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흐른다면 지도자의 길을 걸어도 좋지 않을까.
자신 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도 넘치는 거 보면 타고 나길 대인배인 거 같은 김연아 인데 나중에는 꼭 지도자의 길을 걸으셔서 향후 피겨 스케이터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셨으면 한다.
<유 퀴 즈 온 더 블럭 김연아 하이라이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