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커졌다…” ‘피프티피프티’ 방송 내보낸 ‘그알’, 거센 후폭풍 맞고 있다

400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인 ‘어트랙트’ 측은 전속계약 분쟁에 관한 내용을 방송한 것과 관련해 매니저 단체가 방송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피프티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 ,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 이하 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하 한매연)은 22일 “해당 방송은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며 공식 입장문을 냈다.

한매연 측은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 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주었다.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며 ‘그알’ 방송을 비난했다.

이어서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 해당 방송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이 ‘도박’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라고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한매연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앞서 ‘그알’ 측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가족들이 소속사(어트랙트)의 감시와 통제 속에서 반찬을 가져다줬는데 그걸 버리면서 모욕적인 말을 했다며 소속사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방송했다.

또 어트랙트 내부 관계자라고 주장한 한 남성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잘못한 게 없다”며 “전 대표는 데뷔하는 과정에서 지금 주장하는 것처럼 정말 딸처럼 생각하고 이런 자세는 아니었다. 월말 평가 한 번 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트랙트 측은 ‘그알’ 방송 직후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현재 진행 중인 재판 자료들을 비롯해 막대한 자료들을 전달했지만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상표권 출원 및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관련해서도 허위 경력과 학력 등이 방송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이 많았다”고 밝히며 “정식으로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직접 찍은 월말평가 영상 /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또한 방송에 나온 다이어트 강요, 월말평가 불참 등에 대해서도 “다이어트를 강요한 적이 없으며, 월말평가에도 꾸준히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알’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했다”며 ‘상표권 분쟁’,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입장이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편파성을 지적하자 ‘그알’ 공식 유튜브 채널은 ‘피프티피프티’ 관련 예고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