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이후 연예계 입문했다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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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핫한 배우들 중 한명인 고윤정은 대학내일 표지모델 출신이다. 

대학생 시절 사진과 선배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찍었고, 대학내일에 지원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후 대학내일 표지모델 제안을 받아 찍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내일 표지모델 이후 많은 매니지먼트로부터 캐스팅 제의가 있었지만, 처음엔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현재 소속사 대표의 간곡한 권유에 연예계에 입문했다.

‘무빙’ 고윤정 “판이 커진다. 선택 그대로 직진”

오밀조밀하면서도 화려해 보이는 이목구비와는 다르게 꽤나 털털한 말투를 자랑했다. 극중 역할과 “말을 툭툭 뱉듯이 하는 게 비슷하다”며 담백하면서도 터프한 매력을 과시한 배우 고윤정이다.

'무빙'에서 장희수를 연기한 고윤정.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빙’에서 장희수를 연기한 고윤정.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전작인 ‘환혼:빛과 그림자'(2022년)에서 ‘절세미인’ 역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고윤정은 현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을 통해 외모를 넘어 연기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고윤정은 극중 장주원(류승룡)의 딸이자 주원의 능력을 물려받아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진 고3 체대 입시생 장희수 역을 맡았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빠 주원을 늘 생각하고, 비행 능력을 지닌 자신을 “이상하다라고 표현하는 김봉석(이정하)에게 “이상하지 않다. 다르고 특별할 뿐”이라며 힘을 북돋아 주는 따듯한 인물이다.

고윤정은 배역 설명 없이 ‘무빙’ 오디션 현장에서 대본을 처음 접했다. 그는 “희수랑 성격도 말투도 비슷해서 낯설지 않고 자연스럽게 리딩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러면서 “보여주고 싶은 만큼 편하게 보여준 느낌이었다”며 합격을 예감했다고 했다.

오디션을 통해 '무빙'에 합류한 고윤정. 사진제공=디즈니+
오디션을 통해 ‘무빙’에 합류한 고윤정. 사진제공=디즈니+

“희수랑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나라면 진짜 잘할 텐데!’ 이런 자신감이 있었어요. 사실 대본을 읽다 보면 (이 캐릭터가)’왜 이런 행동을 할까?’라며 저를 납득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희수는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아, 물론 희수가 저보다 성숙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거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웃음)

지난 9일 공개된 전반부(1회~7회)에서는 장희수를 비롯해 김봉석, 이강훈(김도훈) 등 초능력 2세들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고윤정은 “재미있게 찍어서 잘 나오겠다는 생각과 재미있게만 찍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지만, 공개 이후 호평이 쏟아지자 “우리가 잘했구나“는 생각에 안도했다.

고윤정은 체대 입시생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입시학원을 다니며 달리기나 멀리뛰기, 윗몸 일으키기 등 다양한 운동을 박력 넘치게 소화했다. “원래도 잘 달려서 체대 입시생 설정이 반가웠다”는 고윤정은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달리고 유연해야 하기 때문에 자세나 태도를 익히려고 학원을 다녔다”고 말했다.

체대 입시생 역할을 위해 입시 학원에 다닌 고윤정.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체대 입시생 역할을 위해 입시 학원에 다닌 고윤정.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장희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들과 17대 1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전반부의 하이라이트였다. “조금 더 처절해 보이기 위해” 진흙더미에서 주먹을 날리며 구르고 넘어졌다. 고윤정은 액션뿐만 아니라 상처가 다시 재생되는 능력을 처음으로 깨닫고 혼란스러운 장희수의 감정까지 섬세한 감정까지 담아냈다.

고윤정은 그동안 “연기를 못한다는 이야기도, 잘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갈증이 없었는데, 잘한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포부가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연기에 대한 호기심과 주변의 권유로 시작했어요. 오디션을 보다 보니 준비도 하고 피드백도 받고 떨어지기도 하면서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무빙’까지 만나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니까 뿌듯하고 연기가 더 재미있어졌어요. 현장도 더 빨리 가고 싶고요. 요새 너무 행복합니다.”

'무빙'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즈니+
‘무빙’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즈니+

아빠와 딸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우리 아빠”라는 표현이 나왔다. 고윤정은 “류승룡 선배님한테는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주변에 ‘아빠’라고 말했다”며 “선배님은 정말 섬세하다. 본인 회차가 아닌데도 촬영현장에 커피차를 보내준 적이 있다. ‘딸 희수야,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라’고 적혀 있었는데 너무 따뜻했다”고 아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공개되는 10~11회에서는 장주원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윤정은 “오늘이에요! 오늘”이라며 들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8~9회에서 한효주, 조인성 선배님의 이야기를 보고 갑자기 우리(초능력 2세들)의 존재가 소중해지는 걸 느꼈다“며 남은 회차에 대해 부연했다.

“아직도 나오지 않은 캐릭터가 많아요. 스케일도 커지고 공간 활용도 넓어지고 액션도 화려해질 거예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싸우는지도 궁금해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판이 더욱 커집니다!

고윤정이 부녀지간 호흡을 맞춘 류승룡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제공=디즈니+
고윤정이 부녀지간 호흡을 맞춘 류승룡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제공=디즈니+

미술을 전공한 고윤정은 대학생 당시 찍은 잡지 사진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드라마 ‘로스쿨’과 ‘환혼:빛과 그림자’ 영화 ‘헌트’ 그리고 ‘무빙’까지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고윤정은 “성격 자체가 선택은 신중하게, 한번 선택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직진하는 스타일”이라며 미술 전공에서 연기로 전향한 데 대해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옳은 선택을 했을 거고, 그 선택을 한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단단한 목소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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