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이 또 터졌다. 당사자는 가수 허각의 쌍둥이형 허공이다.
8일 텐아시아는 허공이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공 소속사 공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음주운전한 것이 사실”이라며 혐의를 시인했다.
허공은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에서 지인들과 술자리 후 차를 몰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 당시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찰조사를 받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허공은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일은 쌍둥이 형제인 허각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허공 음주운전 혐의에 허각이 직접적 연관은 전혀 없지만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텐아시아는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각이 허공의 음주운전 사실을 듣고 화를 금치 못했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허공은 쌍둥이 동생 허각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허공은 세미파이널 무대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탈락했다. 당시 허각은 이를 위로하며 SNS에 “내 마음속엔 영원히 1등이야 수고했어 사랑해”라는 글을 남겨 남다른 형제 우애를 자랑했다.
허공은 가수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작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1월 허공이 부른 웹툰 ‘요조신사 마초숙녀’ 삽입곡 ‘붙잡고 싶었어’가 발매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허공이 부른 KBS1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삽입곡 ”사랑한다 사랑하고 사랑해’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