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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소녀’에서 생긴 충격적인 ‘사건’

잔혹한 동심의 세계 그려낸 영화 ‘이노센트’

'이노센트'의 한 장면.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이노센트’의 한 장면.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이노센트’는 에실 보그트 감독이 펼쳐 보일 동심의 이면, 가장 본능적이고 잔인했던 모두의 세계를 포착한 현실 공감 스릴러 작품이다.

이다와 안나는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한 직후, 또래인 벤자민, 아이샤와 친구가 된다. 네 명의 아이들은 어른이 개입하지 않는 순간, 특별한 잠재력을 깨워나가기 시작하고 벤자민은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호기심과 장난으로 행해지던 어떤 일들이, 급기야 분노라는 감정과 이어지고 결국 친구들을 비롯해 주변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는 벤자민. 가장 순수하고, 본능적이었던, 그래서 더욱 파괴적이고 잔인할 수 있었던 잔혹한 동심의 세계가 펼쳐진다.

에실 보그트 감독의 신작 ‘이노센트’ 또한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유럽영화상, 아만다 어워즈를 비롯해 전 세계가 사랑하는 3대 판타지 영화제인 제라르메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을 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감독은 아이들을 대표하는 순수함이라는 단어의 편견을 완벽히 깨부수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잔혹한 행동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얼마나 큰 공포가 되는지에 대해 영화를 통해 정의 내린다.

감독: 에실 보그트 / 출연: 라켈 레노라 플뢰툼, 알바 브륀스모 람스타드, 샘 아쉬라프, 미나 야스민 브렘세스 아샤임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 러닝타임: 117분 / 관람등급: 15세관람가 / 개봉: 9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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