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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줄하락에 뭉치돈 ‘썰물’…한 달 새 26조 증발
국내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에서 한 달 만에 26조가 넘는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있었던 예적금 '막차 수요'마저 2%대의 짠 금리에 다른 투자처로 떠난 모습이다.금리 인하기에 저원가성 예금으로 수익성 방어를 꾀했던 은행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이 보유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604조5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4.4%(26조6341억원) 감소했다.요구불예금은 은행에서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으로 저축성상품에…
대출은 조이고, 금리는 풀고…금융당국 관리책 “어느 장단에 맞추나”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다.다만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감안해 시중·지방은행이 지방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확대할 경우 확대액의 일부를 연간 대출 관리 목표 한도에 추가 반영하는 등 차등화 할 계획이다.지난 27일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권협회 및 주요 은행과 함께 최근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논의했다.우선 금융권 대출의 경우 '갚을 수 있는 만큼 빌…
정치 풍자 때문? SNL에서 갑자기 사라진 주기자
SNL 하차하고 ‘영화’에 도전하는 주현영 SNL의 간판 주현영 쿠팡플레이를 통해 리부트 된 SNL 코리아에서 주현영이 연기한 ‘주기자’는 말그대로 역대급 캐릭터였다. 등장하자마자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기자’ 캐릭터를 다양한 층위의 텍스트로
“미안해서 못 팔겠어요”, “얼마나 비싸길래” … 金값보다 비싸진 서민 음식의 ‘정체’
“값이 너무 올라 죄송할 지경”기록적 폭염 후폭풍… 수산물 가격 급등 “이렇게 비싸면 손님들한테 미안해서 못 팔겠어요.” 서울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한 ... Read more
“이제 세계적인 명소로 주목”… 50만 관광객 몰린 인기 명소
세계 명소로 떠오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개관 3년 만에 관광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군과의 협력으로 야간개장을 성공시키며 전년 대비 약 34.2% 증가한 방문객 수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44.8% 증가한 19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단순한 안보 관광지를 넘어 복합문화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김포시의 꾸준한 노력이 숨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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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함? 결단?’ 에코프로 이동채 ‘5000억 승부수’
한국금융신문 -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에코프로가 올해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적자전환과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라는 재무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창업자인 이동채 전 회장 특유의 ‘승부사 근성’이 나왔다. 아주 무모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지난해 4분기 6200억원 자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놓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핵심인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설비투자(CAPEX)에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는 3500억원, 국내엔 1500억원을 잡아놨다. 해외 투자 대부분은 올해 4분기 가동할 헝가리 양극재 생산공장에 쓰일 예정이다. 헝가리 공장은 회사 첫 해외 생산거점으로 지난 2021년 발표됐다. 투자 과정에서 닥친 전기차 캐즘(수요둔화) 여파에도 계획대로 투자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이밖에 이동채 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발표한 인도네시아 광물 제련, 전구체, 양극재 수직계열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투자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에코프로비엠은 포항 4캠퍼스에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말 가동이 목표였으나 오는 2026년으로 2년 미뤘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상황에 맞게 유연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채 전 회장의 승부사가 최종적으로 성공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전기차 관련 업계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에코프로 역시 캐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1103억원으로 전년비 57% 급감했고, 영업손실 3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하반기 손실이 집중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다. 올해 업황도 불투명하다. 회사는 업황 회복을 전망하며 상반기 흑자를 노린다고 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 기업들은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낮추고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 같은 실적 부진과 업황을 반영해 에코프로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는 에코프로(A-)와 에코프로비엠(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달 11일에는 NICE신용평가도 두 회사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문제는 이로 인해 에코프로 재무 부담이 커지면서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다는 데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총 400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회사채 금리는 1.5년물 4.9%, 2녀물 5.2%로 결정됐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희망금리 최상단 수준(1.5년물 4.4~5.0%, 2년물 4.5~5.2%)이다. 에코프로는 다소 냉랭한 시장 반응에 당초 최대 800억원을 증액발행하려던 계획을 접고 목표치만 채우기로 했다. 에코프로 입장에서는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며 볼멘 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 4사는 총 6159억원 규모 자본성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에코프로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05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이런 가운데 에코프로 경영진은 비장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책임 경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등 에코프로 상장사 대표 4인은 올해 급여 30%를 자사주로 받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CEO들이 경영회의에서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통해 시장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2022년 삼성SDI에서 에코프로로 영입된 인사다. 영입 직후 그룹을 이끌며 당시 법정구속된 이동채 전 회장 공백을 메웠다. 삼성물산 경영지원실, PWC·엑센츄어 경영컨설턴트 거쳐 삼성SDI 기획팀장(부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